누리호 발사 D-50, 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발사 준비 ‘착착’
입력 2022.04.26 (21:47)
수정 2022.04.2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0월 '절반의 성공'에 그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5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
배관과 밸브 동작 점검 등 최종 기능시험이 한창입니다.
현재 각 단별 조립은 마무리됐고, 1차 발사 당시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보완 작업도 끝났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라는 것이 백 가지 부품 중에 하나만 잘못돼도 실패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를 해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누리호는 1·2·3단 로켓과 모형 위성까지 차례로 분리됐지만, 산화제 탱크 이상으로 고도 700㎞ 목표 궤도에 위성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화제 탱크의 설계를 바꾸고 안정성을 더 보강했습니다.
[장영순/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부장 : "헬륨탱크 하부 지지구조를 변경해서 강화했고요, 이와 더불어 조금 더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돔의 맨홀 덮개를 보강했습니다."]
누리호에는 발열 전지와 안테나 등을 탑재한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카이스트, 서울대 등 4개 대학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도 들어갑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위성체를 분리해 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우주 핵심 기술 사업에서 개발한 탑재체가 설계된 대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하는..."]
발사체부터 탑재 위성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김상민·황종원
지난해 10월 '절반의 성공'에 그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5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
배관과 밸브 동작 점검 등 최종 기능시험이 한창입니다.
현재 각 단별 조립은 마무리됐고, 1차 발사 당시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보완 작업도 끝났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라는 것이 백 가지 부품 중에 하나만 잘못돼도 실패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를 해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누리호는 1·2·3단 로켓과 모형 위성까지 차례로 분리됐지만, 산화제 탱크 이상으로 고도 700㎞ 목표 궤도에 위성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화제 탱크의 설계를 바꾸고 안정성을 더 보강했습니다.
[장영순/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부장 : "헬륨탱크 하부 지지구조를 변경해서 강화했고요, 이와 더불어 조금 더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돔의 맨홀 덮개를 보강했습니다."]
누리호에는 발열 전지와 안테나 등을 탑재한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카이스트, 서울대 등 4개 대학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도 들어갑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위성체를 분리해 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우주 핵심 기술 사업에서 개발한 탑재체가 설계된 대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하는..."]
발사체부터 탑재 위성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김상민·황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누리호 발사 D-50, 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발사 준비 ‘착착’
-
- 입력 2022-04-26 21:47:43
- 수정2022-04-26 22:00:20
[앵커]
지난해 10월 '절반의 성공'에 그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5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
배관과 밸브 동작 점검 등 최종 기능시험이 한창입니다.
현재 각 단별 조립은 마무리됐고, 1차 발사 당시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보완 작업도 끝났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라는 것이 백 가지 부품 중에 하나만 잘못돼도 실패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를 해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누리호는 1·2·3단 로켓과 모형 위성까지 차례로 분리됐지만, 산화제 탱크 이상으로 고도 700㎞ 목표 궤도에 위성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화제 탱크의 설계를 바꾸고 안정성을 더 보강했습니다.
[장영순/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부장 : "헬륨탱크 하부 지지구조를 변경해서 강화했고요, 이와 더불어 조금 더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돔의 맨홀 덮개를 보강했습니다."]
누리호에는 발열 전지와 안테나 등을 탑재한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카이스트, 서울대 등 4개 대학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도 들어갑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위성체를 분리해 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우주 핵심 기술 사업에서 개발한 탑재체가 설계된 대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하는..."]
발사체부터 탑재 위성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김상민·황종원
지난해 10월 '절반의 성공'에 그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5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
배관과 밸브 동작 점검 등 최종 기능시험이 한창입니다.
현재 각 단별 조립은 마무리됐고, 1차 발사 당시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보완 작업도 끝났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라는 것이 백 가지 부품 중에 하나만 잘못돼도 실패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를 해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누리호는 1·2·3단 로켓과 모형 위성까지 차례로 분리됐지만, 산화제 탱크 이상으로 고도 700㎞ 목표 궤도에 위성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화제 탱크의 설계를 바꾸고 안정성을 더 보강했습니다.
[장영순/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부장 : "헬륨탱크 하부 지지구조를 변경해서 강화했고요, 이와 더불어 조금 더 비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돔의 맨홀 덮개를 보강했습니다."]
누리호에는 발열 전지와 안테나 등을 탑재한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카이스트, 서울대 등 4개 대학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도 들어갑니다.
[한상현/AP 위성 연구실장 :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위성체를 분리해 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우주 핵심 기술 사업에서 개발한 탑재체가 설계된 대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하는..."]
발사체부터 탑재 위성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김상민·황종원
-
-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조영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