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SLBM 등 ‘핵발사수단’ 총동원…인수위 “5년간 위협수단 몰두”

입력 2022.04.27 (06:19) 수정 2022.04.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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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세적 태도를 보인 북한은 남한을 겨냥한 전술미사일부터 미국 공격용 ICBM 등 거의 모든 핵무기 발사수단을 열병식에 총동원했습니다.

새로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등 각종 최신형 무기가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전투기들이 축포탄을 터뜨리며 광장 상공을 통과합니다.

초대형 방사포 대열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월 나온 북극성 5형보다 최대 3미터 가량 탄두 부분이 더 깁니다.

북극성 5형의 개량형이거나 신형 SLBM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탄두부의 직경이 커지면서 길이도 늘어난 것은 그만큼 더 크고 무거운 탄두를 탑재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핵무기 소형화에 따라서 다탄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력 발전 계획의 핵심 과업이라며 개발을 지시했던 극초음속 미사일.

2017년 시험발사 성공으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5형도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핵심인 마지막 순서는 북한 스스로 '세계 최강의 무기'로 부르는 ICBM, 화성 17형이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지난달 24일 발사를 속임수라고 평가절하한 것을 의식한 듯, 북한은 '3월 24일' 발사에 성공한 화성 17형이 광장을 열광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타격용 전술유도미사일부터 미국을 겨냥한 ICBM까지 핵탄두 발사 수단을 모두 선보이며 '핵무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북한이 지난 5년 동안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도 한반도와 지역 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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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SLBM 등 ‘핵발사수단’ 총동원…인수위 “5년간 위협수단 몰두”
    • 입력 2022-04-27 06:19:17
    • 수정2022-04-27 0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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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세적 태도를 보인 북한은 남한을 겨냥한 전술미사일부터 미국 공격용 ICBM 등 거의 모든 핵무기 발사수단을 열병식에 총동원했습니다.

새로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등 각종 최신형 무기가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전투기들이 축포탄을 터뜨리며 광장 상공을 통과합니다.

초대형 방사포 대열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월 나온 북극성 5형보다 최대 3미터 가량 탄두 부분이 더 깁니다.

북극성 5형의 개량형이거나 신형 SLBM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탄두부의 직경이 커지면서 길이도 늘어난 것은 그만큼 더 크고 무거운 탄두를 탑재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핵무기 소형화에 따라서 다탄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력 발전 계획의 핵심 과업이라며 개발을 지시했던 극초음속 미사일.

2017년 시험발사 성공으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5형도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핵심인 마지막 순서는 북한 스스로 '세계 최강의 무기'로 부르는 ICBM, 화성 17형이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지난달 24일 발사를 속임수라고 평가절하한 것을 의식한 듯, 북한은 '3월 24일' 발사에 성공한 화성 17형이 광장을 열광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타격용 전술유도미사일부터 미국을 겨냥한 ICBM까지 핵탄두 발사 수단을 모두 선보이며 '핵무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북한이 지난 5년 동안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도 한반도와 지역 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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