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협상 타결 여전히 기대”…러 국방부 “지휘센터 타격” 경고

입력 2022.04.27 (06:40) 수정 2022.04.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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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답보 상태에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 군사 고문이 있더라도 키이우의 지휘센터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이나 크림반도 문제를 논의에서 빼자고 해 협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그럼에도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하지만 협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상으로 열리고 있는데 우리에게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쟁이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를 위한 협상 요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민간인을 방패 삼아 저항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특별협상을 열고 마리우폴 주민들을 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유엔은 마리우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키이우의 전쟁 지휘센터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차관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 무기로 러시아 영토내 군사 표적을 공격하는 게 합법적이라고 발언한 직후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 경우 바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서방의 군사고문이 키이우에 있다고 해도 공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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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7 0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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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답보 상태에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 군사 고문이 있더라도 키이우의 지휘센터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이나 크림반도 문제를 논의에서 빼자고 해 협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그럼에도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하지만 협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상으로 열리고 있는데 우리에게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쟁이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를 위한 협상 요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민간인을 방패 삼아 저항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특별협상을 열고 마리우폴 주민들을 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유엔은 마리우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키이우의 전쟁 지휘센터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차관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 무기로 러시아 영토내 군사 표적을 공격하는 게 합법적이라고 발언한 직후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 경우 바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서방의 군사고문이 키이우에 있다고 해도 공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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