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김영현의 겨울나기

입력 2004.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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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마다 동계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민속씨름 선수들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원조 골리앗 김영현은 겨울바다에서 혹독한 동계훈련을 쌓으며 최홍만을 꺾을 비책 마련에 한창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지로 유명한 중문 바닷가에 장사들의 힘찬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한참 동안 차가운 바닷물과 싸우다 보면 금세 온몸이 얼지만 정신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맑은 정신으로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조범재(신창건설): 감기도 더 나을 것 같고요.
더 강해지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기자: 정신력 무장은 천하장사 출신 이준희 감독이 평소 강조하는 지론.
강한 근성 없이는 장사에 오를 수 없다며 매년 혹독한 겨울나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준희(신창건설 감독): 추운 겨울에 바다에 들어간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합을 하면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감독의 정신무장론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선수는 원조 골리앗 김영현.
최홍만과 매번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이고도 번번이 막판에 패한 만큼 근성을 키우고 집중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영현(신창건설): 동계훈련에서 이제 체력이 많이 올랐고요.
그리고 자신감도 많이 되찾았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남아있는 시합 자신있습니다.
⊙기자: 제주에서의 혹독한 동계훈련은 시즌 개막전이 될 다음달 함양대회에서 결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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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리앗` 김영현의 겨울나기
    • 입력 2004-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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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마다 동계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민속씨름 선수들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원조 골리앗 김영현은 겨울바다에서 혹독한 동계훈련을 쌓으며 최홍만을 꺾을 비책 마련에 한창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지로 유명한 중문 바닷가에 장사들의 힘찬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한참 동안 차가운 바닷물과 싸우다 보면 금세 온몸이 얼지만 정신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맑은 정신으로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조범재(신창건설): 감기도 더 나을 것 같고요. 더 강해지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기자: 정신력 무장은 천하장사 출신 이준희 감독이 평소 강조하는 지론. 강한 근성 없이는 장사에 오를 수 없다며 매년 혹독한 겨울나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준희(신창건설 감독): 추운 겨울에 바다에 들어간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합을 하면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감독의 정신무장론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선수는 원조 골리앗 김영현. 최홍만과 매번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이고도 번번이 막판에 패한 만큼 근성을 키우고 집중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영현(신창건설): 동계훈련에서 이제 체력이 많이 올랐고요. 그리고 자신감도 많이 되찾았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남아있는 시합 자신있습니다. ⊙기자: 제주에서의 혹독한 동계훈련은 시즌 개막전이 될 다음달 함양대회에서 결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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