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고속선박 성능 실증…조선산업 ‘기대’

입력 2022.04.27 (10:12) 수정 2022.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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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중·소형 고속선박의 성능 검증을 이제 부산에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박 성능 실증에 대한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중소 조선산업의 미래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 거란 기대를 모읍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선박의 움직임과 저항 능력을 측정하는 예인 수조.

길이 380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고속예인 전차에 장착된 모형 선박이 달리는 동안 선박 성능이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실제 대응 속도로 예인하면서 물 위에서의 저항력을 잽니다.

특히, 실제 바다의 파도 상태를 구현해 배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문을 연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해양 조사선과 실습선 등의 특수선박부터 중·소형 상선까지, 다양한 고속선박의 엔진 설계와 같은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돕습니다.

[신충수/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장 : "중·소형 조선산업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자체 기술력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성능 검증을 하는 기반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니까 고속 예인 수조와 잠수조 구축을 중소 조선산업계에서 많이 바라왔습니다."]

센터 설립으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중소 고속선박의 해외 진출입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고속 예인 수조가 없어 한 번에 수억 원을 내고 해외 수조를 이용해 왔는데, 이제는 부산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로의 선박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어졌습니다.

[장윤근/'케이조선' 대표이사 : "기술 유출 같은 부담이 많아 성능 개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속 예인 수조 시설이 부산에 설립되고 중소 조선사들도 활용할 수 있게 돼 조선업계에서는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로 생각합니다."]

설계지원센터는 앞으로 중소 조선산업의 친환경·첨단 선박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 양성을 돕는 등 지원 분야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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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고속선박 성능 실증…조선산업 ‘기대’
    • 입력 2022-04-27 10:12:10
    • 수정2022-04-27 11:14:11
    930뉴스(부산)
[앵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중·소형 고속선박의 성능 검증을 이제 부산에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박 성능 실증에 대한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중소 조선산업의 미래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 거란 기대를 모읍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선박의 움직임과 저항 능력을 측정하는 예인 수조.

길이 380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고속예인 전차에 장착된 모형 선박이 달리는 동안 선박 성능이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실제 대응 속도로 예인하면서 물 위에서의 저항력을 잽니다.

특히, 실제 바다의 파도 상태를 구현해 배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문을 연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해양 조사선과 실습선 등의 특수선박부터 중·소형 상선까지, 다양한 고속선박의 엔진 설계와 같은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돕습니다.

[신충수/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장 : "중·소형 조선산업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자체 기술력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성능 검증을 하는 기반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니까 고속 예인 수조와 잠수조 구축을 중소 조선산업계에서 많이 바라왔습니다."]

센터 설립으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중소 고속선박의 해외 진출입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고속 예인 수조가 없어 한 번에 수억 원을 내고 해외 수조를 이용해 왔는데, 이제는 부산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로의 선박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어졌습니다.

[장윤근/'케이조선' 대표이사 : "기술 유출 같은 부담이 많아 성능 개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속 예인 수조 시설이 부산에 설립되고 중소 조선사들도 활용할 수 있게 돼 조선업계에서는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로 생각합니다."]

설계지원센터는 앞으로 중소 조선산업의 친환경·첨단 선박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 양성을 돕는 등 지원 분야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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