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지리적 이점을 살려라

⊙앵커: FTA 대비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순서, 오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인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박상용 기자가 성공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한 지 하루만 지나도 값이 10%나 떨어질 정도로 과일의 품질은 신선도에 좌우됩니다.
과일농가의 소득은 출하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방금 따온 딸기를 등급에 따라 나눠 포장하는 일은 그래서 밤낮이 없습니다.
⊙남기상(딸기조합 회장): 최대한으로 빨리 수확을 해서 소비자들한테 갈 수 있도록 오전 작업을 해서 최대한으로 빠른 시간 안에 작업을...
⊙기자: 밭에서는 한꺼번에 수확하는 대신 배송시간에 맞춰 땁니다.
오전에 생산한 딸기는 그날 오전에 소비자가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수확한 딸기를 묵히지 않고 그날 바로 시장에 내놓은 결과 농가 소득도 15% 이상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유독 붐비는 이 매장의 채소 역시 산지에서 두 시간 전에 도착한 것들입니다.
⊙이인숙(서울시 대치동): 이런 끝에 흙이나 이런 데가 덜 말랐는지 그런 거 신선도 유지를 그걸 관점으로 보고 구입하고 있어요.
⊙기자: 싱싱한 채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에 맞춰 출하 횟수도 하루 한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박찬혁(농협유통 부장):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밤이나 낮이나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조달할 수 있는 그런 배송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지리적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