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檢 수사권 폐지에 “당에서 알아서 할 일”

입력 2022.04.27 (14:08) 수정 2022.04.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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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와 관련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다만, "서두르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하며 5월 하순쯤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에 윤 당선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아침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여의도 정치권에서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배 대변인은 또 민생 범죄 대응에 대한 우려와 날로 고도화되는 잔혹한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방송 대담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냈는데요.

"퇴임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주실 거라고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 대책을 발표했죠?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할지를 다음 달 하순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0만 명 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고 백신 이상 반응 의료비는 최대 5천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은 내일(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잇따라 만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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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檢 수사권 폐지에 “당에서 알아서 할 일”
    • 입력 2022-04-27 14:08:30
    • 수정2022-04-27 1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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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와 관련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다만, "서두르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하며 5월 하순쯤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에 윤 당선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아침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여의도 정치권에서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배 대변인은 또 민생 범죄 대응에 대한 우려와 날로 고도화되는 잔혹한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방송 대담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냈는데요.

"퇴임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주실 거라고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 대책을 발표했죠?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할지를 다음 달 하순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0만 명 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고 백신 이상 반응 의료비는 최대 5천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은 내일(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잇따라 만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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