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만 6,787명…위중증 546명·사망 141명

입력 2022.04.27 (14:13) 수정 2022.04.27 (14: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감소세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예진 기자, 보통 일주일 중 수요일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날인데, 오늘은 어제보다도 줄었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6,7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46명인데, 500명대가 나온 건 두 달여만입니다.

다만 오늘은 사망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하루 만에 141명 나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 2,466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이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지지난주 상황을 보면 주 초반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주말까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 주도 비슷합니다.

8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어제 고점을 찍고, 주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요일만 놓고 봐도 3월 말 49만 명을 정점으로 5주 연속 감소세인데, 그래프를 보면 감소 폭도 매주 커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의 주간 위험도 역시 기존 '높음'에서 지난주에는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아직 '높음'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는 안정세인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는 감소세가 더딘데, 언제쯤 안정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건 사망자입니다.

어제 80명대를 기록했던 사망자가 오늘은 141명으로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200명대 사망자에 비하면 줄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습니다.

사망자,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보다 2~3주 늦게 나타나는 후행지표기 때문에 확진자보다 감소세가 더딘 건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가 두 달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는데, 위중증 환자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사망 위험이 큰 환자들이 감소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지표도 개선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하는 건 아직 위험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빠른 신종 바이러스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감염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도 5만 6천 명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코로나를 겪은 이후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까지 생각하면 아직 방심할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개인방역, 백신접종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주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7만 6,787명…위중증 546명·사망 141명
    • 입력 2022-04-27 14:13:31
    • 수정2022-04-27 14:25:26
    뉴스2
[앵커]

주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감소세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예진 기자, 보통 일주일 중 수요일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날인데, 오늘은 어제보다도 줄었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6,7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46명인데, 500명대가 나온 건 두 달여만입니다.

다만 오늘은 사망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하루 만에 141명 나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 2,466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이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지지난주 상황을 보면 주 초반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주말까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 주도 비슷합니다.

8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어제 고점을 찍고, 주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요일만 놓고 봐도 3월 말 49만 명을 정점으로 5주 연속 감소세인데, 그래프를 보면 감소 폭도 매주 커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의 주간 위험도 역시 기존 '높음'에서 지난주에는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아직 '높음'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는 안정세인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는 감소세가 더딘데, 언제쯤 안정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건 사망자입니다.

어제 80명대를 기록했던 사망자가 오늘은 141명으로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200명대 사망자에 비하면 줄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습니다.

사망자,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보다 2~3주 늦게 나타나는 후행지표기 때문에 확진자보다 감소세가 더딘 건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가 두 달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는데, 위중증 환자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사망 위험이 큰 환자들이 감소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지표도 개선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하는 건 아직 위험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빠른 신종 바이러스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감염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도 5만 6천 명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코로나를 겪은 이후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까지 생각하면 아직 방심할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개인방역, 백신접종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주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