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檢 수사권 폐지에 “국민투표 부칠 것”

입력 2022.04.27 (17:05) 수정 2022.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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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맞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5월 하순쯤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윤 당선인 취임 뒤,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비서실 간부 회의를 했는데, 윤 당선인에게 '국민에게 직접 물어보자'라는 제안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겁니다.

이를 토대로 6.1 지방선거 때 국민 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윤 당선인에게 정식으로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은 차기 정부와 의논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서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아침 출근길에 검찰 수사권 폐지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어제 방송 대담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도 냈는데요.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퇴임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 줄 거라고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 대책을 발표했죠?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할지를 다음 달 하순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1만 명 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고 백신 이상 반응 의료비는 최대 5천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은 내일(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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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측, 檢 수사권 폐지에 “국민투표 부칠 것”
    • 입력 2022-04-27 17:05:37
    • 수정2022-04-27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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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맞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5월 하순쯤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윤 당선인 취임 뒤,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비서실 간부 회의를 했는데, 윤 당선인에게 '국민에게 직접 물어보자'라는 제안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겁니다.

이를 토대로 6.1 지방선거 때 국민 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윤 당선인에게 정식으로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은 차기 정부와 의논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서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아침 출근길에 검찰 수사권 폐지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어제 방송 대담에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도 냈는데요.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퇴임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 줄 거라고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 종합방역 대책을 발표했죠?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할지를 다음 달 하순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1만 명 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고 백신 이상 반응 의료비는 최대 5천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은 내일(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오전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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