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검찰청법 개정안’ 상정…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개시

입력 2022.04.27 (19:20) 수정 2022.04.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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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진통 끝에 검찰청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가 2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는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시작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소집 직후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고, 직접 수사 대상을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에 맞서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첫번째 주자로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원안은 기만적인 정치공학의 산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검찰 길들이기에 실패하니 검찰을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3번 쪼개 여는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검찰 수사권 폐지를 위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도중 회기가 끝나면 해당 법안에 대한 토론이 종결된 것으로 보고, 다음 회기에는 바로 상정된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전략입니다.

오늘 자정 회기가 끝나면 이어서 오는 30일과 다음달 3일 임시회 소집을 다시 요청할 전망입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중재를 다시 시도했지만, 양당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이 끝내 합의안을 거부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회의를 소집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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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검찰청법 개정안’ 상정…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개시
    • 입력 2022-04-27 19:20:55
    • 수정2022-04-27 20:49:55
    뉴스7(대전)
[앵커]

여야 진통 끝에 검찰청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가 2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는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시작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소집 직후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고, 직접 수사 대상을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에 맞서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첫번째 주자로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원안은 기만적인 정치공학의 산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검찰 길들이기에 실패하니 검찰을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3번 쪼개 여는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검찰 수사권 폐지를 위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도중 회기가 끝나면 해당 법안에 대한 토론이 종결된 것으로 보고, 다음 회기에는 바로 상정된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전략입니다.

오늘 자정 회기가 끝나면 이어서 오는 30일과 다음달 3일 임시회 소집을 다시 요청할 전망입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중재를 다시 시도했지만, 양당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이 끝내 합의안을 거부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회의를 소집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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