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강원 첫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원주에 개소

입력 2022.04.27 (19:42) 수정 2022.04.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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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강원도에 사는 장애인 가운데 운전을 배우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어, 운전 면허를 딸 시도조차 못하는 분 많으셨을 텐데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오늘(27일) 원주에서 장애인 운전 교육을 돕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면허 기능 시험장입니다.

청각 장애인인 52살 안옥남씨가 면허 시험용 차에 올라탑니다.

이어 출발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5초 내에 엔진 시동을 거세요."]

안 씨는 이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곧바로 운전을 시작합니다.

차 안에 있는 화면에 출발을 알리는 수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 씨는 그동안 어디서 운전 교육을 받아야 할지 몰라, 운전 면허 시험을 볼 엄두조차 못 냈습니다.

[안옥남/청각장애인/음성대역 : "제가 오랫동안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서 교육을 받고 싶었는데, 교육하는 곳이 없고, 센터도 없었고."]

안 씨가 운전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원주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강원 권역에서는 처음, 전국에서는 10번째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딸 순 있었지만, 강원도에는 체계적인 교육 기관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연습을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시도로 원정을 가기도 했습니다.

[이석광/척수장애인 : "원주권에서는 장애인들이 쉽게 면허를 딸 수가 없었는데, 이거(지원센터) 생겼으니까 좀 더 알아보고 올해 한 번 (운전면허 취득을) 시도해 보려고요."]

장애인들은 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 운전능력 측정부터 학과 시험과 기능, 도로주행 등입니다.

취득할 수 있는 면허 종류는 1종 대형과 1,2종 보통입니다.

[김점수/도로교통공단 원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장 : "최고의 목표는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확보인 것이죠. 그래서 이분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더불어서 함께 사는..."]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이동권 신장을 위해 경기 북부와 충북에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장마철 대비 가로등 전기 안전진단 실시

원주시가 장마철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월까지 가로등 안전 진단을 시행합니다.

점검 대상은 주요 도로 내 가로등 분전함 100 여 곳과 가로등 1,700여 개로, 절연 저항 측정과 전선 단락, 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이번 점검에서 전기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은 즉시 보수하거나, 전문공사 업체를 통해 수리할 계획입니다.

영월군, 민화 관광 홍보물 ‘영월보감’ 발행

영월군이 여행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한 민화 관광 홍보물 '영월보감'을 발행했습니다.

'영월보감'에는 별마로천문대와 젊은달 와이파크 등 거점 관광지를 휴식이약과 별미보약 등의 테마로 소개한 일곱 종류의 민화가 담겨있습니다.

영월군은 올해 10월까지 '영월보감'에 수록된 관광지를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지역 상품권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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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강원 첫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원주에 개소
    • 입력 2022-04-27 19:42:19
    • 수정2022-04-27 20:28:51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강원도에 사는 장애인 가운데 운전을 배우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어, 운전 면허를 딸 시도조차 못하는 분 많으셨을 텐데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오늘(27일) 원주에서 장애인 운전 교육을 돕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면허 기능 시험장입니다.

청각 장애인인 52살 안옥남씨가 면허 시험용 차에 올라탑니다.

이어 출발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5초 내에 엔진 시동을 거세요."]

안 씨는 이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곧바로 운전을 시작합니다.

차 안에 있는 화면에 출발을 알리는 수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 씨는 그동안 어디서 운전 교육을 받아야 할지 몰라, 운전 면허 시험을 볼 엄두조차 못 냈습니다.

[안옥남/청각장애인/음성대역 : "제가 오랫동안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서 교육을 받고 싶었는데, 교육하는 곳이 없고, 센터도 없었고."]

안 씨가 운전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원주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강원 권역에서는 처음, 전국에서는 10번째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딸 순 있었지만, 강원도에는 체계적인 교육 기관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연습을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시도로 원정을 가기도 했습니다.

[이석광/척수장애인 : "원주권에서는 장애인들이 쉽게 면허를 딸 수가 없었는데, 이거(지원센터) 생겼으니까 좀 더 알아보고 올해 한 번 (운전면허 취득을) 시도해 보려고요."]

장애인들은 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 운전능력 측정부터 학과 시험과 기능, 도로주행 등입니다.

취득할 수 있는 면허 종류는 1종 대형과 1,2종 보통입니다.

[김점수/도로교통공단 원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장 : "최고의 목표는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확보인 것이죠. 그래서 이분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더불어서 함께 사는..."]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이동권 신장을 위해 경기 북부와 충북에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원주시, 장마철 대비 가로등 전기 안전진단 실시

원주시가 장마철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월까지 가로등 안전 진단을 시행합니다.

점검 대상은 주요 도로 내 가로등 분전함 100 여 곳과 가로등 1,700여 개로, 절연 저항 측정과 전선 단락, 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이번 점검에서 전기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은 즉시 보수하거나, 전문공사 업체를 통해 수리할 계획입니다.

영월군, 민화 관광 홍보물 ‘영월보감’ 발행

영월군이 여행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한 민화 관광 홍보물 '영월보감'을 발행했습니다.

'영월보감'에는 별마로천문대와 젊은달 와이파크 등 거점 관광지를 휴식이약과 별미보약 등의 테마로 소개한 일곱 종류의 민화가 담겨있습니다.

영월군은 올해 10월까지 '영월보감'에 수록된 관광지를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지역 상품권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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