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안 사업 균형발전 정책 과제 ‘반영’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가, 새 정부가 추진할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밑그림을 발표했습니다.

숙원 사업 상당수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양당의 지사 후보를 초청해, 차질 없는 현안 추진을 건의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역 불균형 문제가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균형 발전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할 국정 과제와 세부 실천 과제, 그리고 지역별 정책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카이스트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등 정책 과제 15가지가 포함됐습니다.

인수위 측은 지역 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국정 과제에 포함한 만큼, 지역 정책 과제가 사실상 '국정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선 직후, 새정부 출범 대응 추진단을 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를 수시로 방문하며 지역 현안의 정책 반영을 꾸준히 건의해왔습니다.

[김병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 "지역 간 불평등의 문제는 단순한 불균형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누리는 기회가 달라지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8기, 중단 없는 정책 추진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지사 예비 후보를 초청해,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과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민선 7기 현안을 살펴보고, 적극적인 공약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 "충북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경제로 발전해와서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 "세 번째로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는 정말 중요한 산업을 유치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추진 과제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