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車 선전했지만…부품난 여전

입력 2022.04.27 (23:35) 수정 2022.04.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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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유럽시장 등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 등으로 부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큰데다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도 있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차그룹은 유럽에서 26만 9천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일년 전보다 21.3%나 증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분기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2.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한 만한 성괍니다.

시장 점유율도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3위로 올라선 건 1분기 기준 역대 최촙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4%나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이같은 선전은 유럽내 경쟁업체들의 생산 차질 심화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이익의 성격도 있다는 평갑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유럽업체들은 동구권에서,우크라이나 쪽도 그렇고 이런 쪽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을 많이 해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서유럽 업체들이죠. 독일이나 프랑스나 이쪽은 약간 공급 차질을 빚었고…."]

더구나 국내 완성차업체에 자동차 부품의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인근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다른 부품까지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원자재가격 상승과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이익 확보가 가능하지만 부품업체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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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車 선전했지만…부품난 여전
    • 입력 2022-04-27 23:35:38
    • 수정2022-04-27 23:53:36
    뉴스9(울산)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유럽시장 등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 등으로 부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큰데다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도 있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차그룹은 유럽에서 26만 9천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일년 전보다 21.3%나 증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분기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2.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한 만한 성괍니다.

시장 점유율도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3위로 올라선 건 1분기 기준 역대 최촙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4%나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이같은 선전은 유럽내 경쟁업체들의 생산 차질 심화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이익의 성격도 있다는 평갑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유럽업체들은 동구권에서,우크라이나 쪽도 그렇고 이런 쪽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을 많이 해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서유럽 업체들이죠. 독일이나 프랑스나 이쪽은 약간 공급 차질을 빚었고…."]

더구나 국내 완성차업체에 자동차 부품의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인근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다른 부품까지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원자재가격 상승과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이익 확보가 가능하지만 부품업체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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