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 앞두고 ‘꾸준한 감소세’…‘인구 3명 중 1명 감염’

입력 2022.04.29 (12:01) 수정 2022.04.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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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는 계속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율은 33.3%까지 올라섰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훈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5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568명입니다.

9일째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6명 줄어든 526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새 136명 늘었습니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이 유행한 1, 2월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대유행이 꺾인 건 이달 들어서인데요.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줄어들기 시작해 이번 주에는 주중에도 10만 명 아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3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7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걸 인구 대비 비율로 따져보니 33.3% 정도 됩니다.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셈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초록색 선으로 표시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 최하 수준이었는데, 오미크론 유행기를 거치면서 미국과 영국을 넘어서며 프랑스 다음으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감염률로만 치면 지금은 최상위권인 셈입니다.

[앵커]

감염률이 세계 최상위 수준이란 건데, 사망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사망률은 실질적인 피해를 나타내는 지표죠.

역시 초록색으로 표시된 우리나라를 보면 최근 증가 추세긴 하지만, 여전히 주요국과 비교해 훨씬 낮습니다.

가장 높은 미국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 시기를 잘 버텨낸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500명 넘는 중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하루 1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만 50명 넘게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분들은 역시 마스크를 벗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백신 접종 효과도 있지만 개개인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온 만큼 감염 위험이 큰 환경에서는 끝까지 개인방역 철저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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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외 마스크 해제 앞두고 ‘꾸준한 감소세’…‘인구 3명 중 1명 감염’
    • 입력 2022-04-29 12:01:53
    • 수정2022-04-29 13:04:09
    뉴스 12
[앵커]

다음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는 계속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율은 33.3%까지 올라섰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훈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5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568명입니다.

9일째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6명 줄어든 526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새 136명 늘었습니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이 유행한 1, 2월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대유행이 꺾인 건 이달 들어서인데요.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줄어들기 시작해 이번 주에는 주중에도 10만 명 아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3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7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걸 인구 대비 비율로 따져보니 33.3% 정도 됩니다.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셈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초록색 선으로 표시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 최하 수준이었는데, 오미크론 유행기를 거치면서 미국과 영국을 넘어서며 프랑스 다음으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감염률로만 치면 지금은 최상위권인 셈입니다.

[앵커]

감염률이 세계 최상위 수준이란 건데, 사망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사망률은 실질적인 피해를 나타내는 지표죠.

역시 초록색으로 표시된 우리나라를 보면 최근 증가 추세긴 하지만, 여전히 주요국과 비교해 훨씬 낮습니다.

가장 높은 미국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 시기를 잘 버텨낸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500명 넘는 중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하루 1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다만 50명 넘게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분들은 역시 마스크를 벗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백신 접종 효과도 있지만 개개인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온 만큼 감염 위험이 큰 환경에서는 끝까지 개인방역 철저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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