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집무실 이전 꼭 해야하나”…尹측 “독재·권위주의 권력, 예의 지켜라”

입력 2022.04.29 (21:14) 수정 2022.04.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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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를 놓고도 부딪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면서 "꼭 이전해야 하는지 의문" 이라고 하자 인수위는 "독재와 권위주위 권력"이라며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민청원 7개에 직접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에 반대하는 청원 2건에 75만여 명이 동의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안보가 엄중한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 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나흘 전 방송 인터뷰에 이어 또다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 공약을 지키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청와대가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상징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 그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런 무도한 정권을 종식시키고 오로지 국익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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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집무실 이전 꼭 해야하나”…尹측 “독재·권위주의 권력, 예의 지켜라”
    • 입력 2022-04-29 21:14:29
    • 수정2022-04-29 2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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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를 놓고도 부딪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면서 "꼭 이전해야 하는지 의문" 이라고 하자 인수위는 "독재와 권위주위 권력"이라며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민청원 7개에 직접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에 반대하는 청원 2건에 75만여 명이 동의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안보가 엄중한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 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나흘 전 방송 인터뷰에 이어 또다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 공약을 지키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청와대가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상징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 그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런 무도한 정권을 종식시키고 오로지 국익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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