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vs 친강’ 기초단체장 경선도 ‘후끈’

[앵커]

6·1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을 진행합니다.

광주시장 경선 결과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도 이틀 동안 진행됐는데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보현·김이강·황현택 예비후보가 3파전을 치르는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경선.

김보현, 황현택 후보는 강기정 시장 후보 측, 김이강 후보는 이용섭 현 시장 측으로 분류됩니다.

결국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결과의 영향력과 강 후보 측 조직력이 누구에게 더 쏠리느냐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에서 배제된 현 서대석 서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현직 단체장이 빠진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은 박병규·윤난실·최치현 예비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경선 탈락 후보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진 가운데 광산갑, 광산을 국회의원 측과의 연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ARS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해 내일 밤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이 강기정 후보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강심'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고요. 각 지역위원장과 후보 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전남 19개 시군 선거구에서 이틀 동안 진행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여수 등 7개 시군은 다음주 2차 경선이 진행됩니다.

여론조사 왜곡 의혹 등이 제기된 담양 선거구는 민주당 중앙당이 원래대로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고, 입당원서 유출 의혹이 불거진 목포시장 공천 방식은 당 비대위원회가 다음주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