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감소세”… 실외 마스크 ‘자율 착용’

입력 2022.04.29 (21:46) 수정 2022.04.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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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는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6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3년 차 생활 필수품이 된 방역 마스크.

다음 주부턴 감염 위험 상황이 아니라면 바깥에선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9개월 만에 해제해 '자율 착용'이 된 겁니다.

시민들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습니다.

[최순영·최희옥/청주시 주성동 : "저는 부모님들도 고령이시고 아이들도 둘이 있는데, 실외나 실내나 계속해서 착용할 예정이에요."]

[이제욱·박태양/진천군 진천읍 : "어차피 국민의 대부분 이상이 한 번씩 감염이 됐고 백신도 추가로 나오고 있으니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코로나19가 좀 더 괜찮아지면 벗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실외라 하더라도 50명 이상 밀집하는 곳이나 스포츠 경기장은 실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유지됩니다.

의심증세가 있거나 고위험군, 또 1미터 이상 거리 두기가 힘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장소나 상황을 축소한 것이며,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합니다."]

충북의 감염 유행은 한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6주 연속, 사망자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전파 위험도인 감염재생산 지수도 '유행 억제' 단계인 1 이하를 한 달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 안정세 속에 방역도, 코로나19 발생 초기 최초 의무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만 남으면서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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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연속 감소세”… 실외 마스크 ‘자율 착용’
    • 입력 2022-04-29 21:46:17
    • 수정2022-04-29 22:05:36
    뉴스9(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6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3년 차 생활 필수품이 된 방역 마스크.

다음 주부턴 감염 위험 상황이 아니라면 바깥에선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9개월 만에 해제해 '자율 착용'이 된 겁니다.

시민들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습니다.

[최순영·최희옥/청주시 주성동 : "저는 부모님들도 고령이시고 아이들도 둘이 있는데, 실외나 실내나 계속해서 착용할 예정이에요."]

[이제욱·박태양/진천군 진천읍 : "어차피 국민의 대부분 이상이 한 번씩 감염이 됐고 백신도 추가로 나오고 있으니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코로나19가 좀 더 괜찮아지면 벗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실외라 하더라도 50명 이상 밀집하는 곳이나 스포츠 경기장은 실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유지됩니다.

의심증세가 있거나 고위험군, 또 1미터 이상 거리 두기가 힘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장소나 상황을 축소한 것이며,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합니다."]

충북의 감염 유행은 한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6주 연속, 사망자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전파 위험도인 감염재생산 지수도 '유행 억제' 단계인 1 이하를 한 달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 안정세 속에 방역도, 코로나19 발생 초기 최초 의무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만 남으면서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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