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축제”…연등행렬 3년 만에 재개

입력 2022.04.30 (21:11) 수정 2022.04.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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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해제로 빠르게 일상을 되찾고 있는 요즘, 그동안 중단됐던 거리공연과 행사들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대규모 연등행렬도 3년만에 진행됐는데요.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은 두 번째 주말 모습, 황다예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재즈 선율이 봄바람과 함께 노들섬을 가득 메웁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음악에 몸을 맡기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종혁/관객 : "날씨도 마침 좋아서 오랜만에 나와서, 좋아하는 재즈도 듣고 아주 행복한..."]

[홍승준/관객 : "재즈도 바깥에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제 마음도 해제되는 거 같아요."]

도심 공원 놀이터엔 부모 손을 맞잡고 나온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나들이 계획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김해인 : "친구들이랑 대규모로 놀이공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그러고 싶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볼수 없었던 거리 공연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 자연스레 가던 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듭니다.

[조동희/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팀장 : "예술가분들도 참 어려우셨어요, 근데 이제 코로나가 해제돼서 예술가분들도 공연할 기회가 많아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 도심을 7만 개의 연등 불빛이 수놓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연등 행렬인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등회는 2020년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뒤에 처음 열린 겁니다.

일상 회복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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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축제”…연등행렬 3년 만에 재개
    • 입력 2022-04-30 21:11:57
    • 수정2022-04-30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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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해제로 빠르게 일상을 되찾고 있는 요즘, 그동안 중단됐던 거리공연과 행사들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대규모 연등행렬도 3년만에 진행됐는데요.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은 두 번째 주말 모습, 황다예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재즈 선율이 봄바람과 함께 노들섬을 가득 메웁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음악에 몸을 맡기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종혁/관객 : "날씨도 마침 좋아서 오랜만에 나와서, 좋아하는 재즈도 듣고 아주 행복한..."]

[홍승준/관객 : "재즈도 바깥에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제 마음도 해제되는 거 같아요."]

도심 공원 놀이터엔 부모 손을 맞잡고 나온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나들이 계획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김해인 : "친구들이랑 대규모로 놀이공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그러고 싶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볼수 없었던 거리 공연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 자연스레 가던 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듭니다.

[조동희/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팀장 : "예술가분들도 참 어려우셨어요, 근데 이제 코로나가 해제돼서 예술가분들도 공연할 기회가 많아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 도심을 7만 개의 연등 불빛이 수놓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연등 행렬인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등회는 2020년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뒤에 처음 열린 겁니다.

일상 회복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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