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8-19호 연속골…‘레전드’차범근을 넘었다!

입력 2022.05.02 (07:24) 수정 2022.05.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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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18, 19호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아찔한 위기를 넘기며 끌려 갔습니다.

토트넘의 답답한 흐름을 돌려놓은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0대 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자로 잰 듯 올려준 공을 케인이 절묘하게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이자 손흥민과 단짝 케인이 합작한 리그 통산 41번째 골입니다.

손흥민의 역사적인 골은 후반 15분 나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했습니다.

절묘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움직임부터 순간적으로 수비를 교란시키는 터닝 동작.

그리고 반대편 모서리로 차 넣는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에 콘테 감독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8호 골입니다.

이로써 36년 전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7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34분, 리그 19호 골까지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골대 모서리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3분 뒤, 손흥민은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돼 나왔습니다.

두 골, 그리고 도움 한 개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을 앞세워 토트넘은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기회가 오면 득점하고 싶고, 득점왕은 모든 선수의 꿈입니다. 저도 분명 골에 배고픕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입니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쓴 손흥민의 활약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토트넘의 4강 싸움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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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2 07:24:57
    • 수정2022-05-02 0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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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18, 19호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아찔한 위기를 넘기며 끌려 갔습니다.

토트넘의 답답한 흐름을 돌려놓은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0대 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자로 잰 듯 올려준 공을 케인이 절묘하게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이자 손흥민과 단짝 케인이 합작한 리그 통산 41번째 골입니다.

손흥민의 역사적인 골은 후반 15분 나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했습니다.

절묘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움직임부터 순간적으로 수비를 교란시키는 터닝 동작.

그리고 반대편 모서리로 차 넣는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에 콘테 감독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8호 골입니다.

이로써 36년 전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7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34분, 리그 19호 골까지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골대 모서리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3분 뒤, 손흥민은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돼 나왔습니다.

두 골, 그리고 도움 한 개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을 앞세워 토트넘은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기회가 오면 득점하고 싶고, 득점왕은 모든 선수의 꿈입니다. 저도 분명 골에 배고픕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입니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쓴 손흥민의 활약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토트넘의 4강 싸움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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