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기 위탁보호 중 사망…학대 여부 수사 중
입력 2022.05.03 (07:37)
수정 2022.05.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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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입양을 앞두고 국내 한 가정집에서 위탁 보호를 받던 아기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후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 몸에서 의심스런 상처들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탁 부모를 수사 중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아파트 단지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경찰차도 잇따라 도착합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된 A 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 군.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군이 살던 집입니다.
A 군은 지난해 11월 이 집에 위탁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망 당시 A 군 몸에서는 2도 화상과 멍 자국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A 군을 담당해온 입양 기관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 위탁 부모와 아이를 만나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양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4월 중순 경입니다.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하면 위탁을 종결했죠. 저희도 지금 굉장히 당황스럽고 해서..."]
A 군을 맡아온 40대 부부는, 5년 전부터 위탁 부모를 자청해 여러 아이들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그 애기, 그 엄마 애기 아니잖아요. 그분이 그 애기가 처음 아니고 계속, 몇 번째..."]
경찰은 이 부부를 불러 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때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한차례 토해서 진정시키고 재웠는데, 어느 순간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
해외 입양을 앞두고 국내 한 가정집에서 위탁 보호를 받던 아기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후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 몸에서 의심스런 상처들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탁 부모를 수사 중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아파트 단지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경찰차도 잇따라 도착합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된 A 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 군.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군이 살던 집입니다.
A 군은 지난해 11월 이 집에 위탁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망 당시 A 군 몸에서는 2도 화상과 멍 자국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A 군을 담당해온 입양 기관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 위탁 부모와 아이를 만나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양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4월 중순 경입니다.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하면 위탁을 종결했죠. 저희도 지금 굉장히 당황스럽고 해서..."]
A 군을 맡아온 40대 부부는, 5년 전부터 위탁 부모를 자청해 여러 아이들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그 애기, 그 엄마 애기 아니잖아요. 그분이 그 애기가 처음 아니고 계속, 몇 번째..."]
경찰은 이 부부를 불러 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때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한차례 토해서 진정시키고 재웠는데, 어느 순간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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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을 앞두고 국내 한 가정집에서 위탁 보호를 받던 아기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후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 몸에서 의심스런 상처들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탁 부모를 수사 중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아파트 단지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경찰차도 잇따라 도착합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된 A 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 군.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군이 살던 집입니다.
A 군은 지난해 11월 이 집에 위탁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망 당시 A 군 몸에서는 2도 화상과 멍 자국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A 군을 담당해온 입양 기관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 위탁 부모와 아이를 만나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양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4월 중순 경입니다.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하면 위탁을 종결했죠. 저희도 지금 굉장히 당황스럽고 해서..."]
A 군을 맡아온 40대 부부는, 5년 전부터 위탁 부모를 자청해 여러 아이들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그 애기, 그 엄마 애기 아니잖아요. 그분이 그 애기가 처음 아니고 계속, 몇 번째..."]
경찰은 이 부부를 불러 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때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한차례 토해서 진정시키고 재웠는데, 어느 순간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
해외 입양을 앞두고 국내 한 가정집에서 위탁 보호를 받던 아기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후 13개월밖에 안 된 아기 몸에서 의심스런 상처들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탁 부모를 수사 중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아파트 단지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경찰차도 잇따라 도착합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된 A 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 군.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군이 살던 집입니다.
A 군은 지난해 11월 이 집에 위탁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망 당시 A 군 몸에서는 2도 화상과 멍 자국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A 군을 담당해온 입양 기관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 위탁 부모와 아이를 만나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양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4월 중순 경입니다.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하면 위탁을 종결했죠. 저희도 지금 굉장히 당황스럽고 해서..."]
A 군을 맡아온 40대 부부는, 5년 전부터 위탁 부모를 자청해 여러 아이들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그 애기, 그 엄마 애기 아니잖아요. 그분이 그 애기가 처음 아니고 계속, 몇 번째..."]
경찰은 이 부부를 불러 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때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한차례 토해서 진정시키고 재웠는데, 어느 순간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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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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