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급물살’…보수 단일화 ‘난항’

입력 2022.05.03 (19:08) 수정 2022.05.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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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감 선거엔 현재 후보가 8명이나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진보 계열 후보 단일화 작업이 오늘(3일)부터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하지만 보수 단일화 작업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일 실시되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문태호 후보.

진보계열로 분류됩니다.

같은 진보계열의 강삼영 후보와 그동안 정체됐던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식은 단일화추진위원회가 실시하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입니다.

[문태호/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 : "후보자 간 담판이 됐든, 단일화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될 시기, 실기하면 안 될 시기라는 판단을 한 겁니다."]

이에 반해, 보수계열 후보 단일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 단일화를 추진했던 강원도교육발전연구소는 신경호 후보를 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함께 단일화를 추진했던 다른 후보들이 불참하거나 답변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진선/강원도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 "신경호 후보를 오늘로써 본 연구소에서 선정하기를 공지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다른 보수 계열 후보들은 보수 단일화가 아니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회단체 하나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현재로선 다자구도로 전개되는 게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우선, 진보계열에선 강삼영 후보와 문태호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합니다.

중도의 민성숙, 최광익 후보와 보수의 신경호, 원병관 후보는 독자 노선을 걷게 됐습니다.

보수에선 유대균, 조백송, 두 후보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태라면,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6명 이상이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그래픽: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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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급물살’…보수 단일화 ‘난항’
    • 입력 2022-05-03 19:08:12
    • 수정2022-05-03 19:53:37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교육감 선거엔 현재 후보가 8명이나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진보 계열 후보 단일화 작업이 오늘(3일)부터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하지만 보수 단일화 작업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1일 실시되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문태호 후보.

진보계열로 분류됩니다.

같은 진보계열의 강삼영 후보와 그동안 정체됐던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식은 단일화추진위원회가 실시하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입니다.

[문태호/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 : "후보자 간 담판이 됐든, 단일화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될 시기, 실기하면 안 될 시기라는 판단을 한 겁니다."]

이에 반해, 보수계열 후보 단일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 단일화를 추진했던 강원도교육발전연구소는 신경호 후보를 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함께 단일화를 추진했던 다른 후보들이 불참하거나 답변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진선/강원도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 "신경호 후보를 오늘로써 본 연구소에서 선정하기를 공지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다른 보수 계열 후보들은 보수 단일화가 아니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회단체 하나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현재로선 다자구도로 전개되는 게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우선, 진보계열에선 강삼영 후보와 문태호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합니다.

중도의 민성숙, 최광익 후보와 보수의 신경호, 원병관 후보는 독자 노선을 걷게 됐습니다.

보수에선 유대균, 조백송, 두 후보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태라면,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6명 이상이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그래픽: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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