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만에 1억”…‘온라인 금 투자 사기’ 기승

입력 2022.05.03 (19:14) 수정 2022.05.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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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을 사고 판 차익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온라인 금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 심리를 이용한 사이버 사기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버/음성변조 : "한국금거래소에서 천만 원 구매, 미국 금 거래소에서 천1만 원 판매. 이 1만 원의 차액이 발생하면서 하루 거래량에 따라 2%에서 5% 수익을 창출하는…."]

한 유튜버가 금 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금값이 싼 나라에서 금을 산 뒤 가격이 비싼 나라에 팔아 차익을 챙긴다는 겁니다.

영상을 보고 수백만 원을 투자했던 한 피해자는 송금 1분 만에 아이디 로그인이 안 되더니 최근엔 사이트도 없어졌다며 피해를 호소합니다.

[온라인 금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천만 원 가지고 백일 만에 돈을 일억 모은다는데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입자가 4만 명이 넘어요. (댓글도) 읽어보니까 너무나 괜찮은거야."]

하루 5%씩 복리로 수익이 난다는 말에 수많은 피해자가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취업 준비생부터 자영업자 등 피해자도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0여 명. 피해액은 3억 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사이버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온라인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중곤/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주위에 신뢰할만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거나 유사한 방식의 투자 활동으로 인해 손해 입은 사례는 없는지 검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가운데, 거래 계좌를 추적해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 등을 투자 사기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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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 만에 1억”…‘온라인 금 투자 사기’ 기승
    • 입력 2022-05-03 19:14:00
    • 수정2022-05-03 21:49:04
    뉴스7(대구)
[앵커]

금을 사고 판 차익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온라인 금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 심리를 이용한 사이버 사기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버/음성변조 : "한국금거래소에서 천만 원 구매, 미국 금 거래소에서 천1만 원 판매. 이 1만 원의 차액이 발생하면서 하루 거래량에 따라 2%에서 5% 수익을 창출하는…."]

한 유튜버가 금 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금값이 싼 나라에서 금을 산 뒤 가격이 비싼 나라에 팔아 차익을 챙긴다는 겁니다.

영상을 보고 수백만 원을 투자했던 한 피해자는 송금 1분 만에 아이디 로그인이 안 되더니 최근엔 사이트도 없어졌다며 피해를 호소합니다.

[온라인 금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천만 원 가지고 백일 만에 돈을 일억 모은다는데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입자가 4만 명이 넘어요. (댓글도) 읽어보니까 너무나 괜찮은거야."]

하루 5%씩 복리로 수익이 난다는 말에 수많은 피해자가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취업 준비생부터 자영업자 등 피해자도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0여 명. 피해액은 3억 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사이버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온라인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중곤/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주위에 신뢰할만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거나 유사한 방식의 투자 활동으로 인해 손해 입은 사례는 없는지 검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가운데, 거래 계좌를 추적해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 등을 투자 사기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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