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간정치] 국민의힘 경북 공천 파열음…‘수성을’ 대구시장 선거 재탕?

입력 2022.05.03 (19:18) 수정 2022.05.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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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대구경북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는 가장 일찌감치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국민의힘 홍준표, 정의당 한민정, 기본소득당 신원호 4파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물난을 겪던 경북도지사 선거는 막판에 임미애 후보를 공천해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임 후보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자,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27년 만에 나온 첫 여성 후보입니다.

기초단체장은 경북에서 먼저 윤곽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천시장은 국민의힘 박영환, 무소속 최기문 무소속 이정호 3파전입니다.

고령군수는 국민의힘 이남철, 무소속 박정현 무소속 임욱강 후보가 출마했고, 봉화군수 더불어민주당 김남수, 국민의힘 박현국, 무소속 이봉진 후보가 나왔습니다.

울진군수,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가 확정되며 무소속 황이주 후보와 맞붙고 청도군수, 국민의힘 김하수 무소속 박권현 후보가 맞대결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공천 반발 등으로 국민의힘 경선 조사가 지연되거나 무소속 출마가 확정되지 않아 대진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대진표는 국민의힘이 내일 공천 후보를 한꺼번에 발표하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잡음과 갈등을 겪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2차,3차 추가공모를 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대구 4곳, 경북 5곳에 기초 단체장 후보를 냈는데 전체 31개 선거구 중 30%에 불과합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3개, 80%의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대선 패배의 영향이 클 수도 있겠지만 집권에 관계없이 지방 정치를 이끌 인물 양성에 그동안 소홀했던 게 아니냐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KBS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권세호, 김재원, 사공정규, 유영하, 이인선, 이진훈, 정상환, 정순천, 정해용 등 9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락 후보 1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에서 상당수는 지난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인데요.

당시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이 이른바 윤심, 박심 더 나아가 이번엔 홍심까지 앞세우고 있어서, 대구시장 선거의 재탕 아니냐란 곱지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공천신청을 받은 뒤, 내일부터 면접을 시작해 오는 10일 수성구을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경실련이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입법활동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연평균 조례안 발의 건수는 경북도가 1.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1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구 3.26건으로 전국 9위 수준이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지만, 공천만 받고나면 본선에서 손쉽게 당선되다보니 의정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던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유권자들이 특정 정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건 의정활동에 소홀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아닐텐데, 결과적으로 피해는 유권자에게 되돌아오는 현실, 곰곰히 되새겨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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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3 19:18:58
    • 수정2022-05-03 19:51:19
    뉴스7(대구)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대구경북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는 가장 일찌감치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국민의힘 홍준표, 정의당 한민정, 기본소득당 신원호 4파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물난을 겪던 경북도지사 선거는 막판에 임미애 후보를 공천해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임 후보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자,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27년 만에 나온 첫 여성 후보입니다.

기초단체장은 경북에서 먼저 윤곽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천시장은 국민의힘 박영환, 무소속 최기문 무소속 이정호 3파전입니다.

고령군수는 국민의힘 이남철, 무소속 박정현 무소속 임욱강 후보가 출마했고, 봉화군수 더불어민주당 김남수, 국민의힘 박현국, 무소속 이봉진 후보가 나왔습니다.

울진군수,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가 확정되며 무소속 황이주 후보와 맞붙고 청도군수, 국민의힘 김하수 무소속 박권현 후보가 맞대결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공천 반발 등으로 국민의힘 경선 조사가 지연되거나 무소속 출마가 확정되지 않아 대진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대진표는 국민의힘이 내일 공천 후보를 한꺼번에 발표하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잡음과 갈등을 겪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2차,3차 추가공모를 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대구 4곳, 경북 5곳에 기초 단체장 후보를 냈는데 전체 31개 선거구 중 30%에 불과합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3개, 80%의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대선 패배의 영향이 클 수도 있겠지만 집권에 관계없이 지방 정치를 이끌 인물 양성에 그동안 소홀했던 게 아니냐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KBS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권세호, 김재원, 사공정규, 유영하, 이인선, 이진훈, 정상환, 정순천, 정해용 등 9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락 후보 1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에서 상당수는 지난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인데요.

당시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이 이른바 윤심, 박심 더 나아가 이번엔 홍심까지 앞세우고 있어서, 대구시장 선거의 재탕 아니냐란 곱지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공천신청을 받은 뒤, 내일부터 면접을 시작해 오는 10일 수성구을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경실련이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입법활동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연평균 조례안 발의 건수는 경북도가 1.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1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구 3.26건으로 전국 9위 수준이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지만, 공천만 받고나면 본선에서 손쉽게 당선되다보니 의정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던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유권자들이 특정 정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건 의정활동에 소홀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아닐텐데, 결과적으로 피해는 유권자에게 되돌아오는 현실, 곰곰히 되새겨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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