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여야 후보 정책 대결 ‘점화’

입력 2022.05.04 (19:11) 수정 2022.05.04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여야 후보가 확정됐는데요.

공천 갈등과 잡음이 끊이질 않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가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후보 간 정책 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기 전 정책 공약 꾸러미를 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부울경특별연합은 부산의 생존전략이자, 미래전략"이라며 "27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울·경 1시간 대중교통망 구축, 특별연합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변성완/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 변성완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시키겠습니다. 부산을 남부권 수도로,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앞서 변성완 후보는 지난달 29일,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이라는 부산시장 선거 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성명을 내고, 탈원전 유지·고리2호기 수명 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는 매주 한 차례 이상 '릴레이' 정책 공약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된 박형준 시장.

당장 선거운동에 나서는 대신, 산적한 부산의 정책 현안을 챙기는 데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2030 엑스포 개최 예정지이자, 146년 만에 개방된 북항 재개발 1단계의 친수공원 공공시설 등을 챙겼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남부권 미래 100년이 걸린 사안이라 생각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북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처럼 박 시장은 공식 일정으로 매일 같이 현장을 찾아, 지난 성과와 정책 실현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현직을 최대한 유지한 뒤 선관위 공식 후보등록일인 오는 12일, 등록한 뒤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부산 4개 진보 정당, 단일 후보로 뛰는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동네방네 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 실현'을 선거 핵심 주제어로 내놓았습니다.

가덕신공항과 엑스포 유치 대신 버스 완전공영제, 매달 '만 원' 무제한 대중교통 도입, 청년 100% 건강보험 적용, 중대재해법 보완, 비정규직 처우 개선처럼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생활 기본권' 공약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시장 선거, 여야 후보 정책 대결 ‘점화’
    • 입력 2022-05-04 19:11:37
    • 수정2022-05-04 22:08:42
    뉴스7(부산)
[앵커]

부산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여야 후보가 확정됐는데요.

공천 갈등과 잡음이 끊이질 않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가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후보 간 정책 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기 전 정책 공약 꾸러미를 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부울경특별연합은 부산의 생존전략이자, 미래전략"이라며 "27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울·경 1시간 대중교통망 구축, 특별연합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변성완/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 변성완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시키겠습니다. 부산을 남부권 수도로,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앞서 변성완 후보는 지난달 29일,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이라는 부산시장 선거 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성명을 내고, 탈원전 유지·고리2호기 수명 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는 매주 한 차례 이상 '릴레이' 정책 공약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된 박형준 시장.

당장 선거운동에 나서는 대신, 산적한 부산의 정책 현안을 챙기는 데 더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2030 엑스포 개최 예정지이자, 146년 만에 개방된 북항 재개발 1단계의 친수공원 공공시설 등을 챙겼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남부권 미래 100년이 걸린 사안이라 생각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북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처럼 박 시장은 공식 일정으로 매일 같이 현장을 찾아, 지난 성과와 정책 실현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현직을 최대한 유지한 뒤 선관위 공식 후보등록일인 오는 12일, 등록한 뒤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부산 4개 진보 정당, 단일 후보로 뛰는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동네방네 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 실현'을 선거 핵심 주제어로 내놓았습니다.

가덕신공항과 엑스포 유치 대신 버스 완전공영제, 매달 '만 원' 무제한 대중교통 도입, 청년 100% 건강보험 적용, 중대재해법 보완, 비정규직 처우 개선처럼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생활 기본권' 공약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