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시을 보궐선거 김한규 전 비서관 전략공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전략공천 여부를 포함해 본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최근 제주에서 출마 선언한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규/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어제 : "시민들이 일하기 좋고, 문화를 향유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합니다. 저는 제주를 시민들 일상의 터전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경선 대신 전략공천을 전격 결정하면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주자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이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여부 등을 포함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힘도 제주시을 보궐선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후보 접수 결과, 오늘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한 김용철 회계사와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부상일 변호사와 현덕규 변호사가 신청했습니다.

이들 4명을 대상으로 오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면접을 했고,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에 따라 역시 반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