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당 전남 시장·군수 후보 4명 확정…‘잡음’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내일이면 22개 시군의 후보가 모두 확정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경선 과정과 결과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민주당 여수시장과 담양군수, 강진군수와 무안군수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여수에선 정기명 변호사가 권오봉 현 시장을 20.86%포인트 차이로, 담양에선 이병노 후보가 최화삼 후보를 9.3%포인트 차이로 제쳤습니다.

강진에선 강진원 전 군수가 이승옥 현 군수를 7.86%포인트 차이로, 무안에선 최옥수 후보가 이정운 후보를 8.86%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중 20곳의 경선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선 과정과 결과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직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한 순천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허석 순천시장 선거캠프는 당원 명부 유출과 지역위원장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결과 무효화와 재경선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허 후보 측은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했고, 순천경찰서와 순천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강영선/허석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권리당원 명부의 유출도 있고, 권리당원을 내부로 관리하는 사례가 있고, 또 시·도의원들에게 전화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저희가 묵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경선이 재경선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권오봉 현 여수 시장 측도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오늘 즉각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내일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일었던 민주당 목포시장과, 이중투표 논란으로 재경선이 이뤄진 영암군수 경선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