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랑에 빠진 여성 교도관, 수감자와 함께 도주

입력 2022.05.09 (12:43) 수정 2022.05.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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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여성 교도관이 살인 미수 등으로 수감 중인 범인과 사랑의 도주를 벌인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구치소의 여성 교도관 '비키 화이트'는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를 정신감정을 위한다며 교도소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구치소 인근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순찰차를 버리고 미리 주차해둔 차량을 타고 함께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케이시는 살인 시도 등으로 이미 7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2015년에 일어난 또 다른 살인 미수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비키는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교도관이어서 동료들의 배신감은 컸고 가족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교도관의 엄마 : "딸은 무슨 일을 벌일 아이가 아니에요. 과속 티켓 한 장도 받은 적이 없어요. 정말 충격이에요."]

바로 그 2015년 살인 미수 사건 피해자는 그의 탈옥 소식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 "믿을 수가 없어요, 저는 다시는 그에 대해서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사 당국은 이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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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사랑에 빠진 여성 교도관, 수감자와 함께 도주
    • 입력 2022-05-09 12:43:37
    • 수정2022-05-09 12:58:15
    뉴스 12
[앵커]

미국에서 여성 교도관이 살인 미수 등으로 수감 중인 범인과 사랑의 도주를 벌인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구치소의 여성 교도관 '비키 화이트'는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를 정신감정을 위한다며 교도소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구치소 인근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순찰차를 버리고 미리 주차해둔 차량을 타고 함께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케이시는 살인 시도 등으로 이미 7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2015년에 일어난 또 다른 살인 미수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비키는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교도관이어서 동료들의 배신감은 컸고 가족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교도관의 엄마 : "딸은 무슨 일을 벌일 아이가 아니에요. 과속 티켓 한 장도 받은 적이 없어요. 정말 충격이에요."]

바로 그 2015년 살인 미수 사건 피해자는 그의 탈옥 소식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 "믿을 수가 없어요, 저는 다시는 그에 대해서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사 당국은 이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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