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전 의원 무소속 출마…국민의힘 내일부터 경선

[앵커]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는 부임춘 예비후보가 중도 사퇴하면서 후보가 6명으로 줄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제주시을 보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겁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이번 전략 공천이 지방자치를 무시하고 도민과 당원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한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우남/전 국회의원 : "이거는 민주당의 유불리가 아니라 정당 민주화, 사회 정의, 만약에 이거에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고 하면 매일 내려꽂을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홍명환 전 도의원이 지난 6일 재심의를 신청하는 등 전략공천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용철 회계사, 부상일, 현덕규 변호사 등 4명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경선에 돌입합니다.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는데 결과는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목요일 오전쯤 나올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덕규 변호사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약속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고, 김용철 회계사는 경선 방식에 납득하기 어렵지만 중앙당의 결정을 무조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부임춘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후보가 6명으로 줄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조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