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방화 추정 잇단 화재

입력 2004.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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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빈 집 4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4건 모두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주택가에서 거센 불길이 타오릅니다.
좀처럼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빈 집에서 처음 난 이 불은 근처 주택 2채를 더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원인은 방화로 추정됩니다.
이런 빈 집 화재는 어제 낮에도 강릉지역 여기저기에서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제 낮 1시 반쯤 강릉시 홍제동에서 난 이 빈 집 화재로 내부 30제곱미터가 모두 탔습니다.
⊙서순구(강릉시 홍제동): 세차하려고 나가려다가 나오니까 연기가 치솟더라고요.
그래서 119에 연결하니까 소방차가 왔더라고요.
⊙기자: 이에 앞서 낮 12시 반과 오전 11시 10분쯤에도 근처 빈 집에서 불길이 연이어 타올랐습니다.
화재가 난 빈 집들은 모두가 반경 300m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남기(강릉소방서 화재조사담당): 비닐, 종이 등 쓰레기 등이 많았습니다.
아마 그런 것을 모아놓고 라이터 등으로 불을 내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근처 주민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빈 집이 있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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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서 방화 추정 잇단 화재
    • 입력 2004-02-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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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빈 집 4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4건 모두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주택가에서 거센 불길이 타오릅니다. 좀처럼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빈 집에서 처음 난 이 불은 근처 주택 2채를 더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원인은 방화로 추정됩니다. 이런 빈 집 화재는 어제 낮에도 강릉지역 여기저기에서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제 낮 1시 반쯤 강릉시 홍제동에서 난 이 빈 집 화재로 내부 30제곱미터가 모두 탔습니다. ⊙서순구(강릉시 홍제동): 세차하려고 나가려다가 나오니까 연기가 치솟더라고요. 그래서 119에 연결하니까 소방차가 왔더라고요. ⊙기자: 이에 앞서 낮 12시 반과 오전 11시 10분쯤에도 근처 빈 집에서 불길이 연이어 타올랐습니다. 화재가 난 빈 집들은 모두가 반경 300m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남기(강릉소방서 화재조사담당): 비닐, 종이 등 쓰레기 등이 많았습니다. 아마 그런 것을 모아놓고 라이터 등으로 불을 내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근처 주민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빈 집이 있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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