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 버스들 포착…개성공단 무단 재가동?
입력 2022.05.11 (12:40)
수정 2022.05.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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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우리 측 버스가 주차된 모습이 미국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엔 공단에서 불이 나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도 나왔는데요.
북한이 공단의 우리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가방, 신발 생산 지구의 위성 사진입니다.
녹색 지붕의 건물 옆에 파란색 물체가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 물체가 여러 대의 버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찍힌 같은 곳의 위성 사진을 보면 버스 9대가 나란히 주차돼있습니다.
본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는 하얀색으로 과거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개성공단의 통근 버스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공장 앞 공터엔 붉은색 물체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공장이 가동됐던 2015년 포착됐다, 공장이 멈춘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 7일에 다시 찍힌 겁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버스는) 북한 근로자들을 운반하기 위한 그런 용도로 해석이 되고요. 개성공단 내 일부 공장을 간헐적으로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안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불이 난 후 차량이 움직인 정황을 파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차덕철/통일부 부대변인/지난 9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2005년 조성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6년 2월 우리 정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2020년 6월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 안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혜
북한 개성공단에 우리 측 버스가 주차된 모습이 미국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엔 공단에서 불이 나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도 나왔는데요.
북한이 공단의 우리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가방, 신발 생산 지구의 위성 사진입니다.
녹색 지붕의 건물 옆에 파란색 물체가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 물체가 여러 대의 버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찍힌 같은 곳의 위성 사진을 보면 버스 9대가 나란히 주차돼있습니다.
본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는 하얀색으로 과거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개성공단의 통근 버스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공장 앞 공터엔 붉은색 물체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공장이 가동됐던 2015년 포착됐다, 공장이 멈춘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 7일에 다시 찍힌 겁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버스는) 북한 근로자들을 운반하기 위한 그런 용도로 해석이 되고요. 개성공단 내 일부 공장을 간헐적으로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안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불이 난 후 차량이 움직인 정황을 파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차덕철/통일부 부대변인/지난 9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2005년 조성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6년 2월 우리 정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2020년 6월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 안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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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용 버스들 포착…개성공단 무단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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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11 12: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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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우리 측 버스가 주차된 모습이 미국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엔 공단에서 불이 나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도 나왔는데요.
북한이 공단의 우리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가방, 신발 생산 지구의 위성 사진입니다.
녹색 지붕의 건물 옆에 파란색 물체가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 물체가 여러 대의 버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찍힌 같은 곳의 위성 사진을 보면 버스 9대가 나란히 주차돼있습니다.
본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는 하얀색으로 과거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개성공단의 통근 버스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공장 앞 공터엔 붉은색 물체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공장이 가동됐던 2015년 포착됐다, 공장이 멈춘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 7일에 다시 찍힌 겁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버스는) 북한 근로자들을 운반하기 위한 그런 용도로 해석이 되고요. 개성공단 내 일부 공장을 간헐적으로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안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불이 난 후 차량이 움직인 정황을 파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차덕철/통일부 부대변인/지난 9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2005년 조성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6년 2월 우리 정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2020년 6월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 안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혜
북한 개성공단에 우리 측 버스가 주차된 모습이 미국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엔 공단에서 불이 나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도 나왔는데요.
북한이 공단의 우리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가방, 신발 생산 지구의 위성 사진입니다.
녹색 지붕의 건물 옆에 파란색 물체가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 물체가 여러 대의 버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찍힌 같은 곳의 위성 사진을 보면 버스 9대가 나란히 주차돼있습니다.
본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는 하얀색으로 과거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개성공단의 통근 버스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공장 앞 공터엔 붉은색 물체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공장이 가동됐던 2015년 포착됐다, 공장이 멈춘 지난해엔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 7일에 다시 찍힌 겁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버스는) 북한 근로자들을 운반하기 위한 그런 용도로 해석이 되고요. 개성공단 내 일부 공장을 간헐적으로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안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불이 난 후 차량이 움직인 정황을 파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차덕철/통일부 부대변인/지난 9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2005년 조성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6년 2월 우리 정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2020년 6월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 안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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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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