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와 약속 어겨’ 방송토론 불참 비판
입력 2022.05.11 (19:03)
수정 2022.05.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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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가 방송토론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는데요,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유권자와의 약속도 내팽겨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정당 유력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져야 할 TV 토론 세트장.
허향진 후보 측이 토론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일주일 전 양측 후보는 토론회 참석한다는 서명까지 했지만 이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대 준비한 제주 지상파 방송사의 첫 토론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유권자도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 "본인만을 생각하는 선거 행보가 아닌가. 공당의 후보로서 굉장히 적절치 못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기 때문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중요한 기회를 박탈한 것도 문제입니다.
방송 토론은 국민의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핵심 기회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선거운동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군소정당 후보에게는 토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데 여당의 후보가 이런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민석/교수/제주대 정치외교학과/KBS 선거 자문단 : "(방송 토론은) 정책 내용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태도, 상대 후보에 대한 태도 같은 품성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해 소위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허 후보는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었다며 토론회 불참을 사과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 "KBS 측과 상대 후보인 오영훈 후보, 그리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다음 토론회부터는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행보에 대한 비판은 선거 내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가 방송토론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는데요,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유권자와의 약속도 내팽겨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정당 유력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져야 할 TV 토론 세트장.
허향진 후보 측이 토론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일주일 전 양측 후보는 토론회 참석한다는 서명까지 했지만 이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대 준비한 제주 지상파 방송사의 첫 토론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유권자도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 "본인만을 생각하는 선거 행보가 아닌가. 공당의 후보로서 굉장히 적절치 못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기 때문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중요한 기회를 박탈한 것도 문제입니다.
방송 토론은 국민의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핵심 기회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선거운동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군소정당 후보에게는 토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데 여당의 후보가 이런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민석/교수/제주대 정치외교학과/KBS 선거 자문단 : "(방송 토론은) 정책 내용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태도, 상대 후보에 대한 태도 같은 품성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해 소위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허 후보는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었다며 토론회 불참을 사과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 "KBS 측과 상대 후보인 오영훈 후보, 그리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다음 토론회부터는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행보에 대한 비판은 선거 내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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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가 방송토론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는데요,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유권자와의 약속도 내팽겨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정당 유력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져야 할 TV 토론 세트장.
허향진 후보 측이 토론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일주일 전 양측 후보는 토론회 참석한다는 서명까지 했지만 이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대 준비한 제주 지상파 방송사의 첫 토론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유권자도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 "본인만을 생각하는 선거 행보가 아닌가. 공당의 후보로서 굉장히 적절치 못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기 때문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중요한 기회를 박탈한 것도 문제입니다.
방송 토론은 국민의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핵심 기회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선거운동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군소정당 후보에게는 토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데 여당의 후보가 이런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민석/교수/제주대 정치외교학과/KBS 선거 자문단 : "(방송 토론은) 정책 내용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태도, 상대 후보에 대한 태도 같은 품성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해 소위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허 후보는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었다며 토론회 불참을 사과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 "KBS 측과 상대 후보인 오영훈 후보, 그리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다음 토론회부터는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행보에 대한 비판은 선거 내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가 방송토론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는데요,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유권자와의 약속도 내팽겨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정당 유력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져야 할 TV 토론 세트장.
허향진 후보 측이 토론 하루 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일주일 전 양측 후보는 토론회 참석한다는 서명까지 했지만 이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대 준비한 제주 지상파 방송사의 첫 토론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유권자도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 "본인만을 생각하는 선거 행보가 아닌가. 공당의 후보로서 굉장히 적절치 못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기 때문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중요한 기회를 박탈한 것도 문제입니다.
방송 토론은 국민의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핵심 기회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선거운동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군소정당 후보에게는 토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데 여당의 후보가 이런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민석/교수/제주대 정치외교학과/KBS 선거 자문단 : "(방송 토론은) 정책 내용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태도, 상대 후보에 대한 태도 같은 품성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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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허 후보는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었다며 토론회 불참을 사과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 "KBS 측과 상대 후보인 오영훈 후보, 그리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다음 토론회부터는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행보에 대한 비판은 선거 내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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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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