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후보 토론회…부동산 안정·관광 활성화 ‘설전’

[앵커]

제천시장 후보 토론회가 오늘, KBS 청주총국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제천시 현안인 부동산시장 안정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천 현직 시장과 김창규 전 대사가 맞붙은 제천시장 후보자 토론회.

최근, 제천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안정 대책을 시작으로 치열한 설전이 전개됐습니다.

[이상천/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 "LH와 연계해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110호의 임대주택을 만들어 공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창규/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 "가격 예측체계를 과학화시키고, 외부세력의 간섭을 막기 위해서 제천시민 분양 우선 제도 등을 설치하는 등…."]

지역 경제 현안인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공세와 방어가 이어졌습니다.

[김창규/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 "고용원 1명당 1명 정도도 내방객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됐을 때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상천/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 "초록길 드림팜랜드는 시내권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제천이 체류형 관광으로 가는 필수 시설, 제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이라고…."]

제천시가 추진 중인 조경사업에 대해선 날 선 비판과 적극 반박이 오갔습니다.

[이상천/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 "시내를 아름답게, 도로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 뭐가 잘못된 건지 돈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김창규/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 "코로나19로 인해서 서민들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꽃밭을 만들고…."]

다음 주엔 1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영동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KBS 1TV로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