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 복귀전 1실점 호투

입력 2022.05.15 (21:30) 수정 2022.05.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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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부상 복귀전에서 1실점 호투했습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디아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홈런을 맞았습니다.

바깥쪽 빠지는 공을 타자가 잘 쳤고, 타구가 외야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은 이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와 2회, 한 차례씩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타자들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냈습니다.

[중계멘트 : "스트라이크 존 밑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이죠. 공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네요."]

최대 위기였던 4회, 1사 1,2루에서 류현진이 병살타를 이끌어 낼 때 던진 공도 체인지업일 만큼 구위가 좋았습니다.

최고 구속 148km를 찍을 정도로 힘이 붙은 직구도 부진했던 개막 후 2경기와 달랐습니다.

28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8회 타선까지 터지며 토론토는 5연패를 끊어 냈습니다.

류현진의 절친한 후배인 한화 장민재는 간절한 기도 끝에 677일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동점이던 5회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려 장민재를 도왔습니다.

정은원을 얼싸 안으며 팀 9연패 탈출을 자축한 장민재는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장민재/한화 : "경기 전에 연락을 주고 받았고, (현진이형에게) 고생했다고 했고, 잘 던지라고 못 던지면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연락해도 될 것 같습니다."]

LG는 이재원의 홈런 두 방 등 4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KIA를 꺾고 단독 2위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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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아는 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 복귀전 1실점 호투
    • 입력 2022-05-15 21:30:29
    • 수정2022-05-15 21:36:37
    뉴스 9
[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부상 복귀전에서 1실점 호투했습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디아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홈런을 맞았습니다.

바깥쪽 빠지는 공을 타자가 잘 쳤고, 타구가 외야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은 이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와 2회, 한 차례씩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타자들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냈습니다.

[중계멘트 : "스트라이크 존 밑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이죠. 공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네요."]

최대 위기였던 4회, 1사 1,2루에서 류현진이 병살타를 이끌어 낼 때 던진 공도 체인지업일 만큼 구위가 좋았습니다.

최고 구속 148km를 찍을 정도로 힘이 붙은 직구도 부진했던 개막 후 2경기와 달랐습니다.

28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8회 타선까지 터지며 토론토는 5연패를 끊어 냈습니다.

류현진의 절친한 후배인 한화 장민재는 간절한 기도 끝에 677일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동점이던 5회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려 장민재를 도왔습니다.

정은원을 얼싸 안으며 팀 9연패 탈출을 자축한 장민재는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장민재/한화 : "경기 전에 연락을 주고 받았고, (현진이형에게) 고생했다고 했고, 잘 던지라고 못 던지면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연락해도 될 것 같습니다."]

LG는 이재원의 홈런 두 방 등 4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KIA를 꺾고 단독 2위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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