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남북 양자 접촉

입력 2004.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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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2차 6자회담 소식을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담 하루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각국 대표들간의 양자 접촉이 활발했습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의 적극적인 자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변화는 대표단 얼굴에서도 읽혀집니다.
북핵 협상을 막후에서 총괄해 온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번에는 직접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지난 93년 1차 북핵위기 때부터 줄곧 미국과의 협상을 맡아와 국제흐름에 밝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김계관 수석대표는 오늘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면서 이번 2차 회담은 1차 때보다 회담 분위기가 좋지만 회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일단 기대수준을 낮췄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름 전 국제원자력기구와 접촉해 사찰 재개를 준비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구와 한미일 실무협의 결과를 추출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3단계 해법을 중재안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2차 6자회담에서도 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희망합니다.
⊙기자: 북한은 미국이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북한도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회담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제 모두가 한걸음씩 내딛자면서 지금 조어대에서 북한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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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남북 양자 접촉
    • 입력 2004-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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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2차 6자회담 소식을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담 하루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각국 대표들간의 양자 접촉이 활발했습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의 적극적인 자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변화는 대표단 얼굴에서도 읽혀집니다. 북핵 협상을 막후에서 총괄해 온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번에는 직접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지난 93년 1차 북핵위기 때부터 줄곧 미국과의 협상을 맡아와 국제흐름에 밝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김계관 수석대표는 오늘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면서 이번 2차 회담은 1차 때보다 회담 분위기가 좋지만 회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일단 기대수준을 낮췄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름 전 국제원자력기구와 접촉해 사찰 재개를 준비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구와 한미일 실무협의 결과를 추출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3단계 해법을 중재안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2차 6자회담에서도 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희망합니다. ⊙기자: 북한은 미국이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북한도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회담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제 모두가 한걸음씩 내딛자면서 지금 조어대에서 북한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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