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참가국들 적극적인 자세

입력 2004.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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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베이징을 화성으로 연결해 각국 대표단의 예비접촉과 회담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진홍순 특파원.
남북한이 지금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방금 전인 9시쯤 띠아우이타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리에는 수석 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단 5명이 각각 참가하고 있어서 단순한 상견례가 아닌 사실상의 협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회담 개막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밤 늦은 시간에 남북 양측이 심도있는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뭔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은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현지 분위기는 좋은 편입니다.
중국측은 대표단장인 왕이 부부장이 어제 북한측의 전면 핵폐기 용의를 전해 준 것도 그렇고 신중하기로 소문난 다이빙궈 상무부부장까지 나서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진홍순 특파원,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무엇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핵폐기 대상에 이를 분명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존재조차 부인하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또 회담에 임하는 각국 대표단 입장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서로 엇갈리고 있어서 구체적인 접점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누구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곳 현지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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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 회담 참가국들 적극적인 자세
    • 입력 2004-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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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베이징을 화성으로 연결해 각국 대표단의 예비접촉과 회담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진홍순 특파원. 남북한이 지금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방금 전인 9시쯤 띠아우이타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리에는 수석 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단 5명이 각각 참가하고 있어서 단순한 상견례가 아닌 사실상의 협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회담 개막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밤 늦은 시간에 남북 양측이 심도있는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뭔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은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현지 분위기는 좋은 편입니다. 중국측은 대표단장인 왕이 부부장이 어제 북한측의 전면 핵폐기 용의를 전해 준 것도 그렇고 신중하기로 소문난 다이빙궈 상무부부장까지 나서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진홍순 특파원,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무엇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핵폐기 대상에 이를 분명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존재조차 부인하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또 회담에 임하는 각국 대표단 입장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서로 엇갈리고 있어서 구체적인 접점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누구도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곳 현지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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