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진보-보수 양자대결 공약 차이는?

입력 2022.05.16 (19:18) 수정 2022.05.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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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부산 교육감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고, 하윤수 후보는 학력 신장과 이념교육 철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김석준 후보가 가장 앞세운 공약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입니다.

지난 재선 기간 8년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단계였고, 앞으로 4년은 실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후보 :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육을 모든 일선 학교에 확대 보급하고, 그 다음으로는 블렌디드 러닝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도·보수 후보를 표방하는 하윤수 후보가 김석준 교육감 시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학력 저하입니다.

하 후보는 또 이념 중심의 교육 대신 인성교육을 복원하기 위해 독서 문화교육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 "진보 좌파 교육 8년의 학력 깜깜이와 학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데서 출발하고요. 둘째, 이념 중심의 노동, 인권, 민주 교육을 철폐하고…."]

김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은 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 설립'과 해양 레저를 체험 할 수 있는 '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어린이 청소년 영화학교 건립' 등입니다.

하 후보는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정책 연구소 신설'과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부산진로직업체험센터 설치', '무자격 교장 공모제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미래 교육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학력 평가와 인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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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육감 진보-보수 양자대결 공약 차이는?
    • 입력 2022-05-16 19:18:25
    • 수정2022-05-16 20:02:46
    뉴스7(부산)
[앵커]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부산 교육감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고, 하윤수 후보는 학력 신장과 이념교육 철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김석준 후보가 가장 앞세운 공약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과 미래 교육입니다.

지난 재선 기간 8년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단계였고, 앞으로 4년은 실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후보 :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육을 모든 일선 학교에 확대 보급하고, 그 다음으로는 블렌디드 러닝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도·보수 후보를 표방하는 하윤수 후보가 김석준 교육감 시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학력 저하입니다.

하 후보는 또 이념 중심의 교육 대신 인성교육을 복원하기 위해 독서 문화교육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 "진보 좌파 교육 8년의 학력 깜깜이와 학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데서 출발하고요. 둘째, 이념 중심의 노동, 인권, 민주 교육을 철폐하고…."]

김 후보의 눈에 띄는 공약은 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 설립'과 해양 레저를 체험 할 수 있는 '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어린이 청소년 영화학교 건립' 등입니다.

하 후보는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정책 연구소 신설'과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부산진로직업체험센터 설치', '무자격 교장 공모제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미래 교육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학력 평가와 인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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