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홀 환상 이글…이경훈 한국인 최초 PGA ‘타이틀 방어’

입력 2022.05.16 (21:50) 수정 2022.05.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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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경훈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12번 홀 이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에 한 타 뒤지던 파5 12번 홀.

이경훈이 그림 같은 세컨샷으로 완벽한 이글 기회를 만듭니다.

정확한 퍼팅으로 두 타를 줄인 이경훈은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17번 홀이 위기였습니다.

공을 치기 불편한 상황에 처했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경훈은 정교한 퍼팅으로 파를 지키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이경훈은 합계 26언더파로 미국의 조던 스피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12번 홀 등 4개의 파 5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것이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경훈 : "부모님과 아내, 딸이 여기 있는데 우승해서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합니다."]

지난해 80번째 도전 만에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이경훈은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 대회 2연속 이상 우승자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까지! 모두 세계 골프의 전설입니다.

[이경훈 : "그들의 기록에 대해 들었다. 놀라운 일이다. 더 많은 사람이 날 기억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잘할 것이다."]

이경훈은 8승의 최경주 등에 이어 PGA투어에서 2승 이상 올린 6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이경훈은 이번 주에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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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번홀 환상 이글…이경훈 한국인 최초 PGA ‘타이틀 방어’
    • 입력 2022-05-16 21:50:35
    • 수정2022-05-16 21:57:52
    뉴스 9
[앵커]

이경훈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12번 홀 이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에 한 타 뒤지던 파5 12번 홀.

이경훈이 그림 같은 세컨샷으로 완벽한 이글 기회를 만듭니다.

정확한 퍼팅으로 두 타를 줄인 이경훈은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17번 홀이 위기였습니다.

공을 치기 불편한 상황에 처했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경훈은 정교한 퍼팅으로 파를 지키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이경훈은 합계 26언더파로 미국의 조던 스피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12번 홀 등 4개의 파 5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것이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경훈 : "부모님과 아내, 딸이 여기 있는데 우승해서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합니다."]

지난해 80번째 도전 만에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이경훈은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 대회 2연속 이상 우승자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까지! 모두 세계 골프의 전설입니다.

[이경훈 : "그들의 기록에 대해 들었다. 놀라운 일이다. 더 많은 사람이 날 기억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잘할 것이다."]

이경훈은 8승의 최경주 등에 이어 PGA투어에서 2승 이상 올린 6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이경훈은 이번 주에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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