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1패’ 신바람 LG, 잠자던 박해민 누가 깨웠나?

입력 2022.05.17 (06:54) 수정 2022.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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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최근 8승 1패의 신바람 야구로 선두 SSG를 바짝 추격 중입니다.

특히 김현수의 조언을 듣고 달라진 박해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이번 주도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 후 한 달 간 1할 8푼 3리, 박해민에게 4월은 잔인했습니다.

[박해민 : "(이 투수의 공은 좀 치기 힘들더라, 하는 투수 있나요?) 워낙 성적이 안좋아서 올해 상대했던 투수들은 다 까다로웠던것 같아요."]

그랬던 박해민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역대 14번째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더니 최근 10경기 타율도 4할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박해민을 깨운 건 김현수의 조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해민/LG : "몸이 빨리 열린다고 생각해서 더 닫으려고 했는데, 현수 형이 그러지 말고 공을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한게 저한테는 좋은 조언이 됐던 것 같아요."]

양현종에게 헤드샷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고 박해민과 함께 LG 타선도 깨어났습니다.

최근 8승 1패를 기록한 LG는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1위, 팀 OPS 1위에 경기당 6.78득점이나 올렸습니다.

여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재원도 '우타 거포'의 탄생을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LG : "현수 형이 너무 잘 챙겨줘요. (제가 잘 안될 때) 도구 같은거 주면서 '이걸로 쳐봐라' 하는데 그 방망이가 잘 맞아서... 팬들의 (우타 거포) 갈증을 없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90년 창단 첫 해 우승 1994년 또 한 번의 우승.

그리고 28년 만인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대권을 노리는 LG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독주중이던 SSG에 어느새 두 경기 반 차까지 따라붙은 LG.

주중 KT, 주말 SSG와의 6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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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승 1패’ 신바람 LG, 잠자던 박해민 누가 깨웠나?
    • 입력 2022-05-17 06:54:59
    • 수정2022-05-17 0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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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최근 8승 1패의 신바람 야구로 선두 SSG를 바짝 추격 중입니다.

특히 김현수의 조언을 듣고 달라진 박해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이번 주도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 후 한 달 간 1할 8푼 3리, 박해민에게 4월은 잔인했습니다.

[박해민 : "(이 투수의 공은 좀 치기 힘들더라, 하는 투수 있나요?) 워낙 성적이 안좋아서 올해 상대했던 투수들은 다 까다로웠던것 같아요."]

그랬던 박해민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역대 14번째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더니 최근 10경기 타율도 4할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박해민을 깨운 건 김현수의 조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해민/LG : "몸이 빨리 열린다고 생각해서 더 닫으려고 했는데, 현수 형이 그러지 말고 공을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한게 저한테는 좋은 조언이 됐던 것 같아요."]

양현종에게 헤드샷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고 박해민과 함께 LG 타선도 깨어났습니다.

최근 8승 1패를 기록한 LG는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1위, 팀 OPS 1위에 경기당 6.78득점이나 올렸습니다.

여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재원도 '우타 거포'의 탄생을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LG : "현수 형이 너무 잘 챙겨줘요. (제가 잘 안될 때) 도구 같은거 주면서 '이걸로 쳐봐라' 하는데 그 방망이가 잘 맞아서... 팬들의 (우타 거포) 갈증을 없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90년 창단 첫 해 우승 1994년 또 한 번의 우승.

그리고 28년 만인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대권을 노리는 LG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독주중이던 SSG에 어느새 두 경기 반 차까지 따라붙은 LG.

주중 KT, 주말 SSG와의 6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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