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영광 재현 위해, 챔스 우승 감독이 왔다!

입력 2022.05.17 (06:56) 수정 2022.05.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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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에 빠진 한국 핸드볼의 부흥을 위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여자팀 감독 킴 라스무센은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에서 결승 상대였던 덴마크 출신인데요, '우생순'의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 속 은메달을 따내 훗날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감동을 줬던 대한민국 핸드볼, 하지만 도쿄에서 여자 대표팀은 8강 탈락, 남자 대표팀은 출전권도 따내지 못해 3개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위기의 핸드볼계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내민 카드는 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과거 소속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 라스무센 감독은 승리를 위한 열망을 강조했습니다.

[킴 라스무센/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감독으로서 전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상대가 누군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갑니다."]

라스무센 감독은 아테네 올림픽 결승 상대국이었던 덴마크 출신이기도 합니다.

당시엔 한국팀을 보며 많이 배웠다는 라스무센 감독은, 한국의 역동적, 창의적 플레이와 유럽의 스타일을 접목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킴 라스무센/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1990년대엔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고였습니다. 다시 그때처럼 세계가 한국을 보고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게끔 하고 싶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있는 홀란도 프레이타스가 사령탑을 맡아 장기적인 리빌딩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의 부임으로 이제 한국 핸드볼계는 부흥과 쇠퇴 사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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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영광 재현 위해, 챔스 우승 감독이 왔다!
    • 입력 2022-05-17 06:56:19
    • 수정2022-05-17 07:03:38
    뉴스광장 1부
[앵커]

침체에 빠진 한국 핸드볼의 부흥을 위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여자팀 감독 킴 라스무센은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에서 결승 상대였던 덴마크 출신인데요, '우생순'의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 속 은메달을 따내 훗날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감동을 줬던 대한민국 핸드볼, 하지만 도쿄에서 여자 대표팀은 8강 탈락, 남자 대표팀은 출전권도 따내지 못해 3개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위기의 핸드볼계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내민 카드는 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과거 소속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 라스무센 감독은 승리를 위한 열망을 강조했습니다.

[킴 라스무센/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감독으로서 전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상대가 누군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갑니다."]

라스무센 감독은 아테네 올림픽 결승 상대국이었던 덴마크 출신이기도 합니다.

당시엔 한국팀을 보며 많이 배웠다는 라스무센 감독은, 한국의 역동적, 창의적 플레이와 유럽의 스타일을 접목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킴 라스무센/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1990년대엔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고였습니다. 다시 그때처럼 세계가 한국을 보고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게끔 하고 싶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있는 홀란도 프레이타스가 사령탑을 맡아 장기적인 리빌딩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의 부임으로 이제 한국 핸드볼계는 부흥과 쇠퇴 사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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