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 신인 맞대결 성사…청주 시장 후보는?

[앵커]

이어서 여·야의 정치 신인간 맞대결이 성사된 청주 시장 선거입니다.

시민 활동가와 행정 관료 출신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시민활동가 출신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

먼저, 시민과 함께 하는 혁신 행정을 통해 민관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청주를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산업의 중심, 첨단과학도시로 육성하고, 무심천과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한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관료 행정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청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송재봉/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 "시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시민들이 참여해서 지역의 발전 방향을 정하면 그게 시민이 원하는 정책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만들겠다."]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지방과 중앙정부를 고루 경험한 입증된 '행정 전문가'를 내세웠습니다.

청주의 도약을 이끌어 100만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테마파크와 대규모 위락시설을 민자 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철도와 항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앙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낼 집권 여당 시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석/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 :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조기 완공을 통해서 청주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정치 신인 여·야 후보가 저마다의 이력을 부각시킨 차별화된 공약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역대 최연소 청주시장 타이틀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