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방한시 ‘북 도발’ 비상 대응 준비돼 있어”

입력 2022.05.19 (19:13) 수정 2022.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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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기간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수 있다며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내 안보 강화가 주된 의제가 되겠지만, 비무장지대 방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우리 시각 20일 한국에 도착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2박 3일 간 방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매우 중대한 시기에 이뤄지는 첫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이라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순방 기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모든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의 도발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혹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일어날 가능성까지 포함해, 우리는 모든 긴급상황에 대비돼 있습니다."]

동맹에 방어력과 억지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군사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시각 22일 일본을 방문해 대 중국 견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일, 인도, 호주 네 나라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도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 : "IPEF는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고안된 21세기의 경제적 협정입니다. 디지털 경제의 규범 정립부터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등을 포괄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과 관련해선 이번에는 DMZ에 가지 않고 역 내 안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일정도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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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바이든 방한시 ‘북 도발’ 비상 대응 준비돼 있어”
    • 입력 2022-05-19 19:13:22
    • 수정2022-05-19 20:11:11
    뉴스7(창원)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기간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수 있다며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내 안보 강화가 주된 의제가 되겠지만, 비무장지대 방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우리 시각 20일 한국에 도착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2박 3일 간 방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매우 중대한 시기에 이뤄지는 첫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이라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순방 기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모든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의 도발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혹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일어날 가능성까지 포함해, 우리는 모든 긴급상황에 대비돼 있습니다."]

동맹에 방어력과 억지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군사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시각 22일 일본을 방문해 대 중국 견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일, 인도, 호주 네 나라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도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 : "IPEF는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고안된 21세기의 경제적 협정입니다. 디지털 경제의 규범 정립부터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등을 포괄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과 관련해선 이번에는 DMZ에 가지 않고 역 내 안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일정도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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