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정상회담…북한 문제·경제 안보 등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북한 문제와 함께, '경제 안보' 협력 문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어제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윤 대통령과 첫 대면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먼저 국립현충원을 참배합니다.

이어 오후에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회담에선 북한 문제를 먼저 논의하고 그 뒤 확대회담에서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방안과 한미연합 훈련 강화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미 정상은 90분 가량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양국 정부 주요 인사와 주요 그룹 총수 등 기업인들도 만찬 자리를 통해 친교를 다질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동맹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한국을 도착해 2박 3일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첫 대면했고, 생산시설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은,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안보 상황을 점검한 뒤,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