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윤형선, 목동 사는 ‘가짜 계양 사람’”…윤형선 “집 못 구해 잠시 머문 것”

입력 2022.05.23 (18:14) 수정 2022.05.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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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일인 지난 2일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계양 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 사람’이라며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오늘(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25년’, ‘계양 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 사람’이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공보물 등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데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오늘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자동차등록원부를 확인한 결과 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날인 지난 2일 자신의 승용차 본거지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해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2017년 이 자동차를 산 뒤 계양구 주소로 사용 본거지를 등록했다가 지난해 5월 서울 양천구의 주소로 변경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 양천구에 배우자와 함께 공동 소유한 집이 있으며,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목동에 집 한 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살던 집 주인이 집을 비워 달라고 사정해서 비워주게 됐고 그때 집을 못 구해 잠시 서울에 머무른 것”이라며 “목동에 집 한 채가 있지만 (출퇴근하며) 하루도 계양을 떠난 적이 없고 계양 주민들하고 어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선 후보까지 한 분이 공격할 게 너무 없는 것 같다”며 “ 철 지난 목동 타령만 하는데 최소한 이재명 후보가 나한테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자신은 25년동안 계양구를 지켜왔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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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일인 지난 2일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계양 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 사람’이라며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오늘(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25년’, ‘계양 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 사람’이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공보물 등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데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오늘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자동차등록원부를 확인한 결과 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날인 지난 2일 자신의 승용차 본거지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해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2017년 이 자동차를 산 뒤 계양구 주소로 사용 본거지를 등록했다가 지난해 5월 서울 양천구의 주소로 변경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 양천구에 배우자와 함께 공동 소유한 집이 있으며,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목동에 집 한 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살던 집 주인이 집을 비워 달라고 사정해서 비워주게 됐고 그때 집을 못 구해 잠시 서울에 머무른 것”이라며 “목동에 집 한 채가 있지만 (출퇴근하며) 하루도 계양을 떠난 적이 없고 계양 주민들하고 어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선 후보까지 한 분이 공격할 게 너무 없는 것 같다”며 “ 철 지난 목동 타령만 하는데 최소한 이재명 후보가 나한테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자신은 25년동안 계양구를 지켜왔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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