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 공약 비교…침체된 지역경제 살릴 해법은?
입력 2022.05.23 (23:07)
수정 2022.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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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울산은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후보들의 5대 핵심공약을 비교해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해법과 주력산업 전환과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경제 해법은 미래 먹거리산업에 집중됩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 32만 개를 창출할 수 있고 발생한 수익으로 시민에게 무상 전기와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태화강역에 교통·관광·주거 기능이 합쳐진 수소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야음지구를 수소 기반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송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이미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60조 원을 서로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고집할 정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수소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대대적인 해제로 기업을 유치한 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합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화를 명시하고 있는 정부 방침을 바꾸기가 어려운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두겸/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울산이 더 총량적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고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울산은 그린벨트가 도심 내를 통과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타 도시에 비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고 있고…."]
한편,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송철호 후보는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한 상생 펀드 조성과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이주 노동자 쉼터 설치 등을 공약했지만 김두겸 후보는 관련 공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KBS울산은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후보들의 5대 핵심공약을 비교해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해법과 주력산업 전환과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경제 해법은 미래 먹거리산업에 집중됩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 32만 개를 창출할 수 있고 발생한 수익으로 시민에게 무상 전기와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태화강역에 교통·관광·주거 기능이 합쳐진 수소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야음지구를 수소 기반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송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이미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60조 원을 서로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고집할 정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수소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대대적인 해제로 기업을 유치한 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합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화를 명시하고 있는 정부 방침을 바꾸기가 어려운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두겸/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울산이 더 총량적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고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울산은 그린벨트가 도심 내를 통과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타 도시에 비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고 있고…."]
한편,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송철호 후보는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한 상생 펀드 조성과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이주 노동자 쉼터 설치 등을 공약했지만 김두겸 후보는 관련 공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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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4 1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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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울산은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후보들의 5대 핵심공약을 비교해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해법과 주력산업 전환과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경제 해법은 미래 먹거리산업에 집중됩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 32만 개를 창출할 수 있고 발생한 수익으로 시민에게 무상 전기와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태화강역에 교통·관광·주거 기능이 합쳐진 수소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야음지구를 수소 기반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송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이미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60조 원을 서로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고집할 정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수소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대대적인 해제로 기업을 유치한 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합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화를 명시하고 있는 정부 방침을 바꾸기가 어려운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두겸/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울산이 더 총량적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고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울산은 그린벨트가 도심 내를 통과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타 도시에 비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고 있고…."]
한편,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송철호 후보는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한 상생 펀드 조성과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이주 노동자 쉼터 설치 등을 공약했지만 김두겸 후보는 관련 공약이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KBS울산은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후보들의 5대 핵심공약을 비교해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해법과 주력산업 전환과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경제 해법은 미래 먹거리산업에 집중됩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 32만 개를 창출할 수 있고 발생한 수익으로 시민에게 무상 전기와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태화강역에 교통·관광·주거 기능이 합쳐진 수소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야음지구를 수소 기반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송철호/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이미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60조 원을 서로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고집할 정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수소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대대적인 해제로 기업을 유치한 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합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화를 명시하고 있는 정부 방침을 바꾸기가 어려운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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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송철호 후보는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한 상생 펀드 조성과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이주 노동자 쉼터 설치 등을 공약했지만 김두겸 후보는 관련 공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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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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