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 법정토론…책임공방·공약검증 ‘치열’

입력 2022.05.26 (19:07) 수정 2022.05.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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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과 전직 시장이 출마한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들간의 법정 TV 토론회가 밤사이 열렸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전직 인천시장으로 서로 잘 아는 박남춘, 유정복 후보는 시작부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유정복 시장 시절) 2044년까지 추가 연장에 서명한 이면합의가 같은 날 동시에 이뤄졌더라고요. 인천시민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우리 환경 주권을 서울 경기에 넘겨준 인천판 '을사늑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이면 합의가 없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매립지 사용 종료시까지'로 돼 있습니다. 명확한 사실이 있는데도 용도가 폐기된 효력이 없는 걸 들고 나와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겁니다."]

상대방의 현실성 떨어지는 구상은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이 경선 때도 허경영식 공약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공약을) 거둬 들이면 사과를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박남춘 후보가 인천에서 서울까지 가는 10분대 교통시대를 연다고 했지 않습니까? 정말 어이없지 않습니까? 허경영도 놀랄 일일 겁니다."]

이정미 후보는 별 차이가 없는 두 후보가 지루한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 "양당의 재탕, 삼탕의 재방송이 아니라 인천시민들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감동적인 '웰메이드' 신작드라마를 이제 보여주십시요."]

이번 토론회의 전체영상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KBS뉴스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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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장 선거 법정토론…책임공방·공약검증 ‘치열’
    • 입력 2022-05-26 19:07:33
    • 수정2022-05-26 19: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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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과 전직 시장이 출마한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들간의 법정 TV 토론회가 밤사이 열렸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전직 인천시장으로 서로 잘 아는 박남춘, 유정복 후보는 시작부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유정복 시장 시절) 2044년까지 추가 연장에 서명한 이면합의가 같은 날 동시에 이뤄졌더라고요. 인천시민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우리 환경 주권을 서울 경기에 넘겨준 인천판 '을사늑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이면 합의가 없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매립지 사용 종료시까지'로 돼 있습니다. 명확한 사실이 있는데도 용도가 폐기된 효력이 없는 걸 들고 나와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겁니다."]

상대방의 현실성 떨어지는 구상은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한중해저터널 공약은) 같은 당 후보들이 경선 때도 허경영식 공약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공약을) 거둬 들이면 사과를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박남춘 후보가 인천에서 서울까지 가는 10분대 교통시대를 연다고 했지 않습니까? 정말 어이없지 않습니까? 허경영도 놀랄 일일 겁니다."]

이정미 후보는 별 차이가 없는 두 후보가 지루한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 "양당의 재탕, 삼탕의 재방송이 아니라 인천시민들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감동적인 '웰메이드' 신작드라마를 이제 보여주십시요."]

이번 토론회의 전체영상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KBS뉴스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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