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이 파주에 떴다!…공개 훈련장 들썩

[앵커]

귀국 후 엿새간의 짧은 휴식을 끝낸 손흥민이 6월 A매치 4연전을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는데요.

2년 반 만에 파주 훈련장을 공개해 손흥민을 눈앞에서 지켜본 팬들은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파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카메라 셔터 세례가 쏟아집니다.

["(기분 어떠세요?) 좋네요 하하."]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후 풍경은 300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마치 팬 미팅을 방불케 했습니다.

["손흥민 아저씨."]

[손흥민 : "팬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즐거운 훈련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팬분들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손흥민은 EPL 득점왕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표팀 주장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득점왕은 대표팀을 위해서 한거는 아니니깐, 대표팀에서는 또 다른 해야 할 역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으로 대표팀에 온 것 같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 다음달 2일 대결을 앞둔 손흥민은 네이마르에게 많이 배우겠다며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지만 아직 저는 세계 최고 선수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 워낙 강팀이라 손흥민도 예외 없이 수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 훈련에 함께한 축구 팬들은 다음 달 경기장에서 손흥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흥민아 여기도!"]

[김우정/축구 팬 : "손흥민 선수는 빛, 소금, 희망, 꿈, 미래인데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득점왕 손흥민을 보유한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모의고사인 A매치 4연전에서 어떠한 성적을 받아들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