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입력 2022.06.02 (07:51) 수정 2022.06.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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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CCTV와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불이 난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현재 밀양나들목 모습입니다.

날이 밝아오며 연기가 산에서 피어오르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진화헬기가 작업 중인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게, 어제 비슷한 시각 같은 지점 모습입니다.

어제 남쪽으로 넓어진 불길을 계속 잡는 만큼 오늘은 어제 보다 산 아래쪽에서도 연기가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밀양대교입니다.

산 아래쪽에 연무가 끼어 있는 모습인데요.

연무로 산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오늘 오전 날은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약한 편이라 이 연무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다시 확산되기도 했어요.

오늘 아침 상황은 어떤지, 지금 위험한 곳은 어딘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최신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불이 난 경남 밀양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산불 상황도입니다.

붉은 띠가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인데, 북쪽과 서쪽에 길게 남아있습니다.

붉은 띠의 길이는 현재까지 5km 정도입니다.

전체로 봤을 때 현재 진화율은 62%대로 추정됩니다.

어젯밤 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영향 구역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쪽 지역, 또 민가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춘화리 인근 화선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북쪽으로는 송전선로와 함께 민가가 있는 옥산리도 있고요.

동쪽 화선 인근에는 역시 민가가 있는 상동면이 근접해있습니다.

동쪽 화선에서 상동면까지는 1.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밀양시는 상동면, 또 아래로 교동 주민에게까지 대피하라고 한 상태고요.

앞서 송전선로 주변으로 산림당국이 산불확산지연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서쪽에 남은 붉은 띠도 예의 주시해야 하는데요.

불이 시작됐던 춘화리는 이렇게 민가 근처까지 불의 띠가 많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새벽부터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띄워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산불 방향에 위치한 춘화리, 옥산리 등 주민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산불 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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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입력 2022-06-02 07:51:17
    • 수정2022-06-02 13: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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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CCTV와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불이 난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현재 밀양나들목 모습입니다.

날이 밝아오며 연기가 산에서 피어오르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진화헬기가 작업 중인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게, 어제 비슷한 시각 같은 지점 모습입니다.

어제 남쪽으로 넓어진 불길을 계속 잡는 만큼 오늘은 어제 보다 산 아래쪽에서도 연기가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밀양대교입니다.

산 아래쪽에 연무가 끼어 있는 모습인데요.

연무로 산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오늘 오전 날은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약한 편이라 이 연무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다시 확산되기도 했어요.

오늘 아침 상황은 어떤지, 지금 위험한 곳은 어딘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최신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불이 난 경남 밀양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산불 상황도입니다.

붉은 띠가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인데, 북쪽과 서쪽에 길게 남아있습니다.

붉은 띠의 길이는 현재까지 5km 정도입니다.

전체로 봤을 때 현재 진화율은 62%대로 추정됩니다.

어젯밤 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영향 구역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쪽 지역, 또 민가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춘화리 인근 화선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북쪽으로는 송전선로와 함께 민가가 있는 옥산리도 있고요.

동쪽 화선 인근에는 역시 민가가 있는 상동면이 근접해있습니다.

동쪽 화선에서 상동면까지는 1.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밀양시는 상동면, 또 아래로 교동 주민에게까지 대피하라고 한 상태고요.

앞서 송전선로 주변으로 산림당국이 산불확산지연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서쪽에 남은 붉은 띠도 예의 주시해야 하는데요.

불이 시작됐던 춘화리는 이렇게 민가 근처까지 불의 띠가 많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새벽부터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띄워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산불 방향에 위치한 춘화리, 옥산리 등 주민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산불 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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