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진보 9곳·보수 8곳 ‘당선’

입력 2022.06.02 (19:55) 수정 2022.06.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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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이 9곳, 보수 성향 8곳에서 각각 당선됐습니다.

4년 전에는 14곳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었는데, 이번엔 보수가 약진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선 직선제 이후 첫 보수 성향 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에선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를 꺾었습니다.

13년간 '진보 교육의 아성'이던 경기 지역에서 첫 보수 성향 교육감이 탄생한 겁니다.

[임태희/경기 교육감 당선인 : "경기 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진보 교육은 획일적 편향적 그리고 현실 안주형으로 시키다보니까…."]

서울에선 조희연 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단일화 실패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당선인 :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세 번째 맡겨주신 서울 시민들과 서울의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혁신 교육 8년을 넘어서 더 높은 공교육 실현과…."]

당선된 교육감을 성향별로 나눠보면 17곳 가운데 진보가 9곳, 보수가 8곳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뽑혔던 것과 확연한 차이입니다.

현직 진보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은 강원은 보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제주와 충북, 전남 유권자들은 현직 교육감 대신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울산의 노옥희 현 교육감을 비롯해 대구, 경북 등 재선에 도전한 교육감 3명이 당선됐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대전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세종과 충남 등 3명도 당선됐습니다.

[이혜정/교육과혁신연구소장 : "보수 교육감님도 진보적인 것을 동시에 고려를 해 주시고 진보 교육감님들도 보수적인 가치들을 잊지 않고 가야 되는 그런 방향을 우리가 다 같이 모색해야…."]

인천과 경남은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고, 부산은 보수 후보가 격전 끝에 이겼습니다.

진보 후보 간 경쟁을 한 광주, 전북은 각각 이정선, 서거석 후보가 유권자 선택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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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선거 진보 9곳·보수 8곳 ‘당선’
    • 입력 2022-06-02 19:55:50
    • 수정2022-06-02 20:19:15
    뉴스7(춘천)
[앵커]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이 9곳, 보수 성향 8곳에서 각각 당선됐습니다.

4년 전에는 14곳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었는데, 이번엔 보수가 약진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선 직선제 이후 첫 보수 성향 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에선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를 꺾었습니다.

13년간 '진보 교육의 아성'이던 경기 지역에서 첫 보수 성향 교육감이 탄생한 겁니다.

[임태희/경기 교육감 당선인 : "경기 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진보 교육은 획일적 편향적 그리고 현실 안주형으로 시키다보니까…."]

서울에선 조희연 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단일화 실패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당선인 :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세 번째 맡겨주신 서울 시민들과 서울의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혁신 교육 8년을 넘어서 더 높은 공교육 실현과…."]

당선된 교육감을 성향별로 나눠보면 17곳 가운데 진보가 9곳, 보수가 8곳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뽑혔던 것과 확연한 차이입니다.

현직 진보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은 강원은 보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제주와 충북, 전남 유권자들은 현직 교육감 대신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울산의 노옥희 현 교육감을 비롯해 대구, 경북 등 재선에 도전한 교육감 3명이 당선됐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대전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세종과 충남 등 3명도 당선됐습니다.

[이혜정/교육과혁신연구소장 : "보수 교육감님도 진보적인 것을 동시에 고려를 해 주시고 진보 교육감님들도 보수적인 가치들을 잊지 않고 가야 되는 그런 방향을 우리가 다 같이 모색해야…."]

인천과 경남은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고, 부산은 보수 후보가 격전 끝에 이겼습니다.

진보 후보 간 경쟁을 한 광주, 전북은 각각 이정선, 서거석 후보가 유권자 선택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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