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전면 폐기 강경 입장 고수

입력 2004.02.28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늘도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이 한국, 중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의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 이번 6자회담은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은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폐기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예외가 없다고 미국의 종전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핵을 전면 폐기해야 합니다.
⊙기자: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한국과 중국 외무장관이 파월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으며 이 전화통화에서 파월 장관은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핵의 전면 폐기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참가국간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어서 이번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이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고 보자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북한이 갖고 있는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이 다시 한 번 강조함에 따라서 회담 참가국들이 이를 어떤 방향으로 북한과 막바지 조율을 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USA투데이는 오늘 미국과 북한은 타협점을 모색하기보다는 회담을 계속 진행하는 데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 북한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알기 전에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미국측 수석대표인 켈리 국무부 차관보는 회담성과와 관계없이 6자회담이 끝나는 대로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고 앞으로의 북핵문제 등을 합의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북핵 전면 폐기 강경 입장 고수
    • 입력 2004-02-28 06:00:00
    뉴스광장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늘도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이 한국, 중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의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 이번 6자회담은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은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폐기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예외가 없다고 미국의 종전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핵을 전면 폐기해야 합니다. ⊙기자: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한국과 중국 외무장관이 파월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으며 이 전화통화에서 파월 장관은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핵의 전면 폐기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참가국간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어서 이번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이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고 보자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북한이 갖고 있는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이 다시 한 번 강조함에 따라서 회담 참가국들이 이를 어떤 방향으로 북한과 막바지 조율을 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USA투데이는 오늘 미국과 북한은 타협점을 모색하기보다는 회담을 계속 진행하는 데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 북한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알기 전에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미국측 수석대표인 켈리 국무부 차관보는 회담성과와 관계없이 6자회담이 끝나는 대로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고 앞으로의 북핵문제 등을 합의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