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운항제한 해제·백신 미접종자 격리 의무 없앤다

입력 2022.06.03 (19:15) 수정 2022.06.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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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일상 회복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했던 해외 입국 시 격리 의무 조치가 없어지고 인천공항의 항공편수 제한 규제도 풀립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폐지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만 2,54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17명입니다.

정부는 국내외 코로나 19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입국체계 개편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8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게 적용했던 해외 입국 시 7일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됩니다.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했던 항공편수와 비행시간 제한 같은 항공 관련 규제도 모두 없어집니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규제는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공항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입국자가 비행기 탑승 전에 건강상태 등을 미리 입력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60% 수준인 (검역정보)사전 입력률을 80%까지 향상시키고, 각 항공사에서 탑승 전 음성 확인서 확인도 철저하게 하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하여 입국 전·후의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도 확대됩니다.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도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 보건소에 전문가를 투입해 상담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상담도 전면 확대합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전문가 TF가 구성돼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제할지 구체적 논의들이 오갈 예정인데, 오는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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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운항제한 해제·백신 미접종자 격리 의무 없앤다
    • 입력 2022-06-03 19:15:57
    • 수정2022-06-03 19:23:46
    뉴스 7
[앵커]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일상 회복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했던 해외 입국 시 격리 의무 조치가 없어지고 인천공항의 항공편수 제한 규제도 풀립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폐지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만 2,54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17명입니다.

정부는 국내외 코로나 19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입국체계 개편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8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게 적용했던 해외 입국 시 7일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됩니다.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했던 항공편수와 비행시간 제한 같은 항공 관련 규제도 모두 없어집니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규제는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공항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입국자가 비행기 탑승 전에 건강상태 등을 미리 입력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60% 수준인 (검역정보)사전 입력률을 80%까지 향상시키고, 각 항공사에서 탑승 전 음성 확인서 확인도 철저하게 하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하여 입국 전·후의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도 확대됩니다.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도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 보건소에 전문가를 투입해 상담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상담도 전면 확대합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전문가 TF가 구성돼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제할지 구체적 논의들이 오갈 예정인데, 오는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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